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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뿔 - 이외수 우화상자(寓畵箱子)독서로그 2004. 4. 12. 08:59
albook(8973373625)삽화 그림 반, 글 반의 딱 내 취향인 책.. 1천장의 파지로 그려낸 그림들.. 우화(寓話)가 아닌 우화(寓畵)상자.. 작가가 붙여준 몽도리란 이름의 도깨비.. 몽도리가 이름 지어진 띠따(?)라는 물벼룩 외에 여러 캐릭터가 등장한다. 작가가 직접 그린 자신의 모습도 재미있고.... 삽화랑 내용도 좋고.. 아주 맘에 드는 책이다. 이제서야 발견하다니.. 읽으면서 기억나는 부분 디카로 찍어 보았다. '어디로 가십니까?'라는 물음에.. 귀머거리 의암호(衣岩湖)에 유리새 울음소리 벙어리 봉의산((鳳義山)에 청솔잎이 떨어지네.. 두 줄을 입력했다. 이 부분이 제일 맘에 든다.. ㅋㅋㅋ 좀도둑은 만개의 자물쇠가 있으면 만개의 열쇠를 필요로 한다. 그러나 큰도둑은 한개의 열쇠로도 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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닳아 버렸어..일상로그 2004. 4. 8. 22:20
회사에서 작년 11월부터 사용한 내 광마우스.. 내가 너무 너무 열심히 일했다는 증거이다 ^^V 몇일 전부터 벗겨지는 부분이 대머리 아저씨 머리처럼 자꾸 자꾸 넓어지는것 같아 한번 찍어 보았다. 그러고 보니.. 손가락 위치가 저렇게 되는구나.. 가끔 일하기 싫을 때.. 요놈을 보고 있으면.. 참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죄도 없는 이놈을 컴터가 느려질때 마다 책상에 쾅쾅 박아 대면서.. 화풀이를 해대니.. 이렇게 벗겨지기까지 하는데.. 이제 화풀이는 그만해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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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집중..일상로그 2004. 4. 8. 07:50
아침 출근할 때 탄 버스에서 손석희의 시.선.집.중을 매일 듣는다. 매일 7시 20분에 시작을 하는데 오늘 오프닝 멘트 중에 이런 말이 있어서.. 순간 하하.. 하고 웃음을 터트리고 말았다. 그 멘트인 즉..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靖國)신사 참배는 헌법위반이라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는데... 고이즈미 총리는 이에 대해 “이상하다. 왜 헌법에 위배되는지 모르겠다”면서 “앞으로도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겠다”고 말했다는 부분에 대해 손석희씨가 말했다. 왜 헌법에 위배 되는지 정.말. 이해를 못하는 거라면.... 학습 능력이 떨어지는것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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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된다는 것..일상로그 2004. 4. 7. 15:08
몇년 전에 결혼한 친구가 이제 엄마가 된다고 한다. 임신 6주 진단을 받았다고.. 기분이 참 이상하다고.. 그 소식을 접한 내 기분도 참 묘하다.. 같이 중고등학교를 나온 친구인데.. 이제.. 8~9개월 후면 애기 엄마가 되어 버릴 친구를 생각하니.. 대견 스럽기도 하고.. 벌써 한 생명을 책임 져야할 위치에 놓일거라 생각하니 걱정도 되고 그렇다.. 뱃속에서 생명이 자라는 느낌이 어떨까 생각하니 기분이 묘하다.. 아주 아주 묘해~ 내가 벌써 이런 소식을 접하고.. 이런 생각들을 하게 될줄이야.... 엄마가 된다는것.. 난 아직은 생각하고 싶지 않은데..(남자친구도 없고 결혼 생각도 없는 나같은 사람은 절대로 경험하지 못할 기분이겠지?) 친구의 마음은 어떨까? 아주 복잡하겠지? 엄마가 된다는것은.. 아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