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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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소식일상로그 2004. 6. 23. 11:10
결혼 적령기가 되긴 된 모양이다. 여기 저기서 결혼 한다는 소식이 들리고, 임신했다는 소식도 들리니 말이다. 오늘은 고등학교 3학년 때 베스트 프렌드 였던 친구의 결혼 소식을 들었다. 여기서 '였던' 이라고 쓴 이유는 현재는 아니기 때문이다. 대학 진학 후 2년 동안 함께 자취하면서 벌어진 우리 사이는 다시는 화해하지 못할 정도로 벌어져 버렸기 때문이다. 내 지랄맞은 성질 때문에 평생 친구를 하나 잃어버린것 같아 지금도 후회가 된다. 따로 전세방을 얻어서 나온 이후 두어번 전화를 한적은 있지만 별로 반갑지 않다는 듯 전화를 받는 친구의 태도에 화가 치밀어 다시는 연락 않고 지금까지 살고 있었는데 동생이 그 친구의 결혼소식을 알려주었다. 솔직히 어떻게 변해서 어떤 남자와 결혼하는지 무척 궁금하다.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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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ail일상로그 2004. 6. 22. 08:11
구글을 통해 한글로 지메일을 검색했더니 여러 결과가 나왔다. 맨 위 첫번째로 검색된 블로그에서 초대권이 있다는 글을 보고 요청을 했었다. 월요일 아침.. 메일을 확인해보니 초대를 하는 답장이 와 있었고 그길로 당장 Gmail에 접속해서 계정을 받았다. 어제는 메일 작성 Compose Mail 클릭을 해도 하루종일 반응이 없어서 메일이 제대로 가는지 확인을 못했는데.. 오늘은 잘 되는구나.. 한번에 보낼 수 있는 메일 용량은 10MB고.. POP3가 지원 안되는건 알았다. 좀 더 써보고 사용기 올려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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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엄마 말씀일상로그 2004. 6. 8. 22:27
일요일날 집에 내려갔을 때 엄마가 밭에서 구렁이를 봤다고.. 그 구렁이를 보고 난 후 사흘 이내에 비가 오더라는 말씀을 하셨다. 간추린 오늘의 날씨 전국이 흐리고 비(강수확률 40~60%)가 조금 온 후 북서쪽부터 개겠음.낮 최고기온은 21도에서 23도로 어제와 비슷하겠음. 구렁이가 일기 예보관 보다 더 정확하네.. 기상청 앞에 구렁이 굴이 하나 있어야겠어.. ^^; 그리고, 또하나.. 얼마전에 이유도 없이 온몸이 부스러질듯이 아팠던 날이 있으셨는데 그날 저녁에 셋째가 전화 해서는 "엄마.. 나 오늘 생일이었는데 알고 있었어?"라고 전화를 했단다. 나이가 들면 산달은 뭐가 달라도 다르다고 동네 어르신이 말씀해주셨다는데.. 그말이 정말일까? 애를 낳을 때도 고통이고.. 키울 때도 힘들고.. 다 키워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