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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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은 냄새..일상로그 2004. 5. 11. 20:02
회사 건물 1층에 북카페(?)인지 뭔지를 만든다고 4월달 내내 쿵쿵.. 쾅쾅.. 드르륵 대더니.. 이제는 페인트 냄새가 4층까지 스믈스믈 기어 올라와 머리 아프게 한다.. 하루죙일.. 야근할 때 까지 내가 싫어하는 페인트 냄새를 맡아야 한다니.. 에혀.. 싫어 하는 냄새.. 1. 음식 쓰레기 냄새(일명 시궁창 냄새) 2. 메니큐어 & 리무버, 페인트 냄새 3. 비온 뒤 안말리고 보관한 우산 냄새..(일명 걸레 냄새) 등등등.. 싫어하는 냄새 베스트 3중에 No2를 내내 맡아야 하다니.. 정말 고역이구만.. 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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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가지..일상로그 2004. 5. 7. 23:54
마음을 흔든 두가지 일이 있었다. 회사생활 하면서 난생 처음으로 외부 업체와 업무 미팅에 참여한것 하나.. HP 서비스에 감동한것 하나 이렇게 두가지다. 첫번째!! 대기업 경영기획 전략본부 차장외 제휴 업체 팀장, 과장, 부장 되시는 분들과 우리 회사 직원들 몇명이 참가한 회의에서 제대로 발언해보지는 못했으나 참석을 해본것만으로도 많은 생각을 들게 했다. 자신이 맡은 일을 즐기면서 자신감을 가지고 하는 태도를 보면서 배울점도 많았고, 조리있게 자신의 의사를 전달하며 제휴 업체와 조율을하는 모습.. 너무 부럽고 멋있었다. 야근 중에 회의에 같이 참석했던 울 과장님이 오늘 회의 들어갔다 오니까 일할 맛이 안난다는 말씀을 하셨다. "그 사람들은 일을 즐기더만.. 회의 하면서 우리 회사 사람들이랑 상대측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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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초 제거일상로그 2004. 5. 2. 19:36
5월 1일 토요일 5시 즈음에 집에 도착해서 엄마 아빠가 일하시는 곳을 찾았다. 무성한 잡초를 뽑아 주는 것밖에 도와 드리질 못했다. 또 언제 내려가게 될지 모르는데.. ㅠ.ㅠ 엄마가 정성껏 키운 상추를 따다가 삼겹살 파티를 하고 생일 선물(모토로라 스타텍 2004)을 드렸다. 아빠랑 엄마가 어찌나 좋아하시던지.. 진작에 사들릴걸..하는 죄송한 마음이 들었다. 집전화로 걸어보고 내 핸드폰으로도 걸어보고.. 막내한테도 걸어보고 잘 되는지 확인 해보시는 아빠 모습이 새옷 받아 좋아하는 어린애 같아 보였다. ㅎㅎ.. 너무 마음에 들어하셔서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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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일상로그 2004. 4. 30. 12:42
요즘 이런 저런 일들로 병원을 찾는 주위 사람들이 많아졌다. 울집 막내는 간호대학 다니느라.. 요즘은 실습한다고 병원에 가고.. 친구는 임신해서 진찰 받으러 가는것 같고... 회사 동료는 스트레스성 대상 포진 바이러스 등의 이유로 피부과에 다니고.. 또 어떤이는 어금니가 썩어서 치과에 가서 얼마가 들었다고 하고.. 살다보면 정말 병원은 한번 쯤 꼭 거치는 것인가보다. 지금까지 내가 병원에서 돈을 쓴건 어릴 때 장난치다가 손목 뼈 부러졌을 때 정형외과 갔던거랑.. 어금니 떼우러 치과에 갔을 때 뿐이었는데.. 또 가야할 일이 생길것 같다. 요즘들어 움직일 때 마다 아픈 왼쪽 골반 부분과 허벅지 연결된 뼈.. 심싱치가 않다.. 병원에 한번 가줘야 할것 같다. 어제 저녁 먹으면서 막내가 실습하는 병원 얘기를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