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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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fore Sunset감상로그 2005. 8. 8. 12:44
Memory is a wonderful thing, if you don't have to... deal with the past. You know, every day is our last! I see in them little details, so specific to each other, that move me, and that I miss, and... will always miss. You can never replace anyone, because everyone is made of such beautiful specific details. 매우 간단하게 이영화를 말하자면.. 9년만에 만난 남녀가 이런저런 이야기만 하다가 끝나는 영화. 줄거리 끝! 비포 선라이즈를 볼때는 잘 몰랐었는데 비포선셋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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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보일드 필름 누아르 <씬 시티>감상로그 2005. 7. 17. 15:26
내가 생각하는 영화를 감상하는 제일 좋은 방법은 사전정보 없이 감상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편견 없이 영화의 내용과 화면과 음악을 즐기게 되는것 같다. 그래서 얼마전부터 몇년전에는 절대 놓지지 않고 보던 영화소개/비디오 소개 프로그램은 절대 안본다. 왠만한 새 영화가 나와도 예고편도 안보려고 한다. 애니웨이! 이 영화 도 사전정보 하나도 없이 보아서 그런지, 꽤나 마음에 드는 영화를 발견한것 같아 기분이 좋다. 유혈낭자하고 잔인한 장면을 만화화 시켜놓아서 어린이/청소년 교육상 대략 좋지 않다고 하는 차원을 벗어나서 말이다. 이 영화는 플랭크 밀러의 코믹스 가운데 'The Hard Goodbye'와 'That Yellow Bastard' ' The Big Fat Kill' 세 에피소드로 짜여져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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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ppartement감상로그 2005. 7. 10. 21:15
라빠르망.. 전화부스의 실루엣.. 그것으로 부터 이야기는 시작된다고 할 수있다. 영화는 비디오 가게 점원이 고장난 비디오를 고치면서 보게된 여인에게 첫눈에 반해 사랑하다가, 싸이코 여인의 훼방으로 엇갈려 버리는 사랑 이야기다. 검색을 해보니 이 영화를 스릴러 장르에 포함시켜 놓은 곳도 있는듯 싶은데, 스릴러는 아닌것 같다. 내가 장르 구분을 지었다면 그냥 우울한 사랑 이야기.. 멜로/드라마 장르에 포함시켜 놓았을것이다. 프랑스 영화를 볼 때 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프랑스어는 영화를 볼때 편안하게 해주는것 같다. 편안한듯 하면서 부드러운....어제 본 스페인 영화는 내용은 좋았지만 그 영화를 채우는 언어가 귀에 거슬려 반감이 일었는데.. 프랑스어는 참 듣기 좋단말이지... :) 이 영화에서 모니카 벨루치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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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 FABULEUX DESTIN D'AMELIE POULAIN감상로그 2005. 7. 9. 23:04
아멜리에 그녀는 어찌나 귀여운지.. 보는 내내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게 만드는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캐릭터이다. 날씨때문에 웨이크보드 못타러 가게 되서 무척이나 기분이 별로였는데 귀여운 행복전도사 아멜리에 덕분에 웃었다. :) 이 영화는 화면과 표현기법이 상당히 독특해 보였다. 처음부터 끝까지 내가 상당히 좋아하는 초록빛 감도는 화면이 마음에 들었다. 이를테면 로모로 찍어놓은 사진과 비슷한 색감..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짝사랑하는 사람 앞에서 심장이 콩콩 뛰는 모습이나, 온몸이 녹아내려 물이 되어 버리거나 하는 만화적인 표현 또한 상당히 재밌었다. 동생은 이 영화를 보고 자기가 본 영화중에 제일 재밌다고, 세상에서 제일 재밌는 영화라고 한다. 취향이 독특한 동생이 남자친구한테 졸라서 선물 받은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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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상상력이 조각난다! 쏘우를 보고..감상로그 2005. 3. 27. 18:04
아.. 이 영화를 보고 나서 뭐라고 얘길해야 하나 싶다.. 영리한 반전? 글쎄.. 상상력이 조각난다!???? 글쎄.. 좋아하는 장르도 아니어서 별로 보고 싶지 않았는데 한국인 배우가 나온다길래 한번 봐줘야겠네~하고 봤는데.. 으.. 괜히봤네.. "삶의 소중함을 알아라"는 교훈적인 내용을 얘기하고 싶었나본데.. 도대체가 말이 안된다.. 특히나 결말 ㅠ.ㅠ 병원에 입원해있던 병자가 어떻게 마약중독자, 파파라치, 바람핀 의사등등.. 삶의 소중함을 모르고 있는 사람들을 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는지... 결론도 흐지부지... 그냥 싸이코 정신병자가 정신 나가서 저지를 만행? 하지만 보는 동안 시간은 잘 가더군.. 피로 얼룩지고 잔인한 장면도 많이나와 이 영화는 아니올시다~에 한표 던지겠다. 게다가 나온다는 한국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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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dhunters감상로그 2005. 1. 3. 14:57
이 영화는 순전히 캐서린 모리스라는 배우 때문에 보게 되었다. 캐서린 모리스는 미국CBS에서 방영하는 시리즈 Cold Case에 출연중인 배우인데.. 이 영화에서 주연으로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네이버 영화 검색에서는 조연으로 소개하고 있네..-_-^ 환하게 웃는 모습이 마음에 드는 배우라서 어떤 영화에 출연했을까 하는 궁금증에 보게 된 영화인데.. 후아.. 상당히 잔인한 영화였다.. FBI 심리분석 훈련생들이 훈련을 목적으로 외딴섬에 남겨지게 되면서 겪게되는 일을 잔인하고 유혈낭자한 스릴러로 만든 영화.. 모의훈련으로 알고 간 외딴 섬에서 우연한 사고를 가장한 살인으로 한명씩 죽게되는 순간이... 으...생각하기 싫은 모든 방법으로 한명씩 죽여나가는 모습이 어찌나 끔찍한지.. 영화 내용 자체보다.. 화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