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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본 드라마 대사중..메모로그 2004. 6. 16. 08:01
A: It's all my fault. B: You don't deserve that. Don't blame yourself. It's boring. 그렇다. A가 만날 때마다 자책을 한다면 B한테는 그저 지루하게만 느껴질 일이다. 인간은 타인의 아픔을 느낄 수 없도록 만들어졌다는 글을 어디선가 본적 있다. 슬픔에 빠져있던.. 자책을 하던.. 두시간 동안 울음소리가 새나가지 않도록 이불로 입을 틀어막고 서러운 통곡을 하고 있어도.. 그 심정을 공유할 수 없다. 단 그와 비슷한 경험을 했을 경우에는 그 심정을 대충 짐작은 하겠지만 그것이 그의 마음이고 생각이지는 않으므로 공유했다고 하기는 말하기 어렵겠다. 가족이 힘들어 해도 그냥 들어주고 배려해 줄 뿐.. 그 자체를 공유해서 나눌 수는 없다. 단지 빠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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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극장에 갔다..감상로그 2004. 6. 11. 22:02
머릿속에 벌떼가 들어 앉은것 같아 참을 수가 없어 홀로 극장에 갔다. 트로이를 보고 싶었으나 시간이 안맞아서 The day after tomorrow를 보고 왔다. 아둥바둥 힘들게 살아봤자.. 언제 어떤일이 생길지 모르는데 힘들게 살면 뭐하나.. 현재를 즐기면서 살아야지 하는 생각이 더 강렬하게 들어버렸다. 영화는 .. 기대 했으면 크게 실망할 뻔했다. 그나마 기대를 안하고 봐서 아주 많이 실망하지는 않았으나 보고 나서 뭔가 찜찜한 기분이 들게 하는 영화다. 자유의 여신상은 어떤일이 있어도 쓰러지지 않는다.. 다만.. 강인한 의지로 맞서 싸우는 사람에게는 희망의 날이 올거라는 메세지를 주려고 노력한 부분이 어째 밋밋하게 보였을 뿐이다. 극장에서 보았지만 스케일이 크다는 느낌은 별로 안들었다. 모든 건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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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엄마 말씀일상로그 2004. 6. 8. 22:27
일요일날 집에 내려갔을 때 엄마가 밭에서 구렁이를 봤다고.. 그 구렁이를 보고 난 후 사흘 이내에 비가 오더라는 말씀을 하셨다. 간추린 오늘의 날씨 전국이 흐리고 비(강수확률 40~60%)가 조금 온 후 북서쪽부터 개겠음.낮 최고기온은 21도에서 23도로 어제와 비슷하겠음. 구렁이가 일기 예보관 보다 더 정확하네.. 기상청 앞에 구렁이 굴이 하나 있어야겠어.. ^^; 그리고, 또하나.. 얼마전에 이유도 없이 온몸이 부스러질듯이 아팠던 날이 있으셨는데 그날 저녁에 셋째가 전화 해서는 "엄마.. 나 오늘 생일이었는데 알고 있었어?"라고 전화를 했단다. 나이가 들면 산달은 뭐가 달라도 다르다고 동네 어르신이 말씀해주셨다는데.. 그말이 정말일까? 애를 낳을 때도 고통이고.. 키울 때도 힘들고.. 다 키워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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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조직의 성공을 위한 10가지 조언메모로그 2004. 6. 8. 08:43
1. 되도록 많은 아이디어를 수용한다 전혀 창의적으로 보이지 않는 사람이라고 절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내지 못하라는 법은 없다. 그 사람이 창의적인 생각을 가졌는지 아닌지 물어보기 전에는 모른다. 다음의 격언을 항상 기억하도록 하라. “좋은 아이디어를 얻는 가장 좋은 방법은 되도록 많은 아이디어를 갖는 것이다.” 더 많은 사원들이 참여하는 더 많은 아이디어 회의를 갖도록 하라. 만일 1000개 정도의 아이디어를 수집했다면 그 중 최소한 5개는 좋은 아이디어로 발전한다. 이런 다양한 아이디어들은 지금껏 생각치 못했던 사업의 새로운 영역을 열어 줄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누군가 자기 자신의 아이디어를 갖고 일을 한다면 그 사람은 그 때문에 더욱 열심히 일하기 마련이다. 말하자면, 아이디어 회의를 갖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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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 메세지..일상로그 2004. 6. 6. 23:42
친구의 49제 때문에 토요일날 근무 끝나고 부랴 부랴 시골집에 내려갔었다. 지난번 아빠 생신 때 사드린 핸드폰에 딸내미들이 보낸 문자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확인하는 방법을 모르고 계신다 해서.. 문자 보내는 방법이랑 문자 온거 확인하는 방법을 가르쳐 드렸다. 나이에 비해 눈이 많이 나빠져 버린 엄마는 돋보기를 쓰고 숫자판의 한글을 진지하게 한개씩 또박 또박 눌러서 글자를 조합하셨다. 테스트로 보낸 문자는 "엄마 지금 문자 보내는거 배우고 있다"였다. ㅎㅎ.. 막내가 바로 답문자를 보내주니까 성공했다고 너무 너무 좋아하셨다. 오늘도 점심 시간에 나한테 문자 하나 보내주시고.. 저녁 때는 막내한테 또 보내시고.. ㅎㅎ.. 처음에는 3줄 보내는데도 30분이 걸렸는데.. 오늘 점심시간에는 몇분이나 걸리셨을까?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