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
검색 박스 3단 배치일상로그 2009. 11. 20. 17:42
IE7부터 브라우저 우측 상단에 검색 박스가 들어가 있다. 내가 아는 이들은 거의 이 기능을 이용하지 않고 있지만 나는 기본 검색을 Google로 해놓고 애용하고 있다. 그런데 가끔 이 브라우저 기본 검색박스와 사이트에 있는 검색박스 위치가 헷갈릴때가 있다. 오른쪽 상단. 3단 케익 같이 나란히 배치된 검색박스가 나를 헷갈리게 한다. 나만 그런가..? 오늘은 네이트 지난 대화 검색에 대화상대란에 이름을 넣고 검색을 눌렀다. 검색결과가 조금 다르다. 뒤로 버튼을 눌러보니 "통합검색"에다 이름을 넣었다. 난 좀.. 포탈에서 이 검색박스 위치들이 다른 곳에 있으면 좋겠다.
-
먼 곳에서 온 이야기들독서로그 2009. 11. 19. 16:33
먼 곳에서 온 이야기들 - 숀 탠 지음, 이지원 옮김/사계절출판사 이 책, 너무 아름답습니다…혼자만 간직하고 싶은 마음도 살짝 있었으나 나누고픈 마음이 더 큰고로 올립니다 - 호란 하드 커버에 몇장 되지도 않는 책을 배송 받고는 애들 보는 그림책이라 여겼다. 그런데, 퇴근길 지하철에서 책을 읽으면서 그림책이라고 무시했던 마음이 참 미안했다. 책을 너무 얕봤구나..싶었다. 한번쯤 생각하게 만들어주는 이야기들과 예쁘게 그려진 삽화가 꼭 마음에 든다. 외국인 교환 학생 이야기의 마지막 장면, 찬장안 보여주는 그림은 너무 감동적이다. 어디에도 없다는 안쪽 정원 이야기도 좋고, 이야기 하나 하나 나도 모르게 빠져드는 묘한 매력이 있는 귀여운 그림책이다.
-
소소한 일상일상로그 2009. 11. 17. 22:58
마음이 공허하다. 계절이 바뀌는 탓일수도 있고, 연말이 다가와서 그럴 수도 있고 역시나 외로워서 그럴수도 있겠지. 한참 일을 하고 있는데 네이트온 메신저로 중학교 친구가 말을건다. 한동안 연락 안하고 지내던 친구여서 이거 혹시 메신저 피싱인가 하고 의심부터 했었는데 이야기를 하다보니 내가 알던 친구가 맞다. 이런 저런 안부 끝에 오랜만에 말을 건 목적이 밝혀졌다. 12월말에 있을 자기네 둘째 아이 돌잔치. 중학교 친구들 몇명도 올 예정이라며 친구들의 안부도 전해준다. 뜬금 없는 돌잔치 초대였지만 내 생각을 해준것이 고맙기도 했다. 나는 좀 망설여진다고 대답했다. 얼굴 못 본지도 꽤 되고 기본으로 애들 둘씩 있는 동창들 사이에서 여태 솔로인 나는 무슨 말을 해야할지 도저히 감이 안잡히기 때문이었다. 시간이..
-
개 키우기 힘들다별이로그 2009. 11. 15. 15:29
오늘도 별이를 동물병원에 데리고 가기 전 한바탕 싸움을 했다. 오른 손 약지의 상처가 낫자 마자 왼 손등에 또 밴드를 붙이는 신세가 되었다. 요즘 들어 예민함의 도를 넘어선 별이는 자기를 부르기만 해도 으르렁대고 손만 보이면 물려고 달려든다. 오늘은 약 먹이려고 들고 있던 플라스틱 숟가락을 물어서 부러뜨렸다. 이 강아지를 계속 키워야 하나 하는 고민이 좀 된다. 친구가 부탁했을때.. 우리 집도 좁아서.. 라고 한마디로 거절 했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가끔 든다. 그래도 난 아직 별이가 그렇게 못된 개는 아니라고 믿고 있다. 얼마나 이 믿음이 지속될런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맡은 책임과 의무는 다 해보려고 한다. 그 후에 이 녀석이 도저히 안되겠다 싶을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거지...?
-
돌잔치일상로그 2009. 11. 7. 18:42
낮에 시청 근처 호텔에서 한다는 돌잔치 때문에 일찍 일어나 빨래부터 돌렸다. 산더미 같은 빨래를 널다가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었다. 돌잔치, 조선시대에서나 하는거 아닌가. 1살까지도 못살던 그 시대.. 1살까지 살게된 걸 축하 하려고 했던거 아냐? 21세기인 지금까지도 그놈의 돌잔치는 왜 이어져 오는거야. 돌잔치, 내가 간 돌잔치만 얼머나 되는지 셀수도 없구나. 누구 누구네를 갔었더라…? 우리나라 출산율 낮다는건 뉴스에서 잘못 떠드는건 아닌가. 돌잔치, 음… 그러고 보니 그분은 애가 둘이나 되는데 애를 낳았을 때도, 애들 돌 잔치를 할 때에도 나한테 연락을 한적이 없었네. 나는 그분께 그정도의 친분밖에 안되는 사람이었구나. 백년만에 한두번 문자 주고 받는 사이었는데 난 왜 그렇게 친한 사이로 생각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