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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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완료..일상로그 2008. 5. 25. 21:39
고장났던 LOMO 는 예지동 작은 풍경이라는 카메라 수리점에서 2만원 주고 수리하고, 전원이 안들어 오던 맥북은 어댑터가 불량이라 11만원주고 어댑터 구입. 그나마 다행인건 배터리는 무상교체 받았다는 사실.. 전원이 안들어 오던 데스크탑은 동생이 전원 선을 제대로 확인 안한것으로 결론나서 다시 꽂으니 정상 작동중이다. 고장 난 것들을 모두 수리하면 깔끔한 기분으로 돌아올것 같았는데 여전히 내 기분은 바닥에서 헤매고 있다. 벌써 2주가 넘어가는데 언제까지 이런 상태가 지속될려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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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일상로그 2008. 3. 25. 22:34
되돌아보면 TO DO LIST에 100% 완료라고 기록할 만한 일은 없었는데 종일 정신 없이 바빴다. 부슬 부슬 내리는 비를 피하기 위해 5천원짜리 우산을 사들고 집에 와서는 드라마 마지막 에피소드를 보았다. 날씨만큼이나 우울한 에피소드.. 굴욕에 대처하는 자세.. 캐릭터의 성격과 똑닮은 그 대처 자세.. 사랑과 배신, 복수와 굴욕, 그 흔해빠진 주제에서도 가끔 생각할 거리를 만들어 주는 것을 보면 이야기꾼은 다르긴 다른 모양이다. 그래서 5시즌이 되도록 한 에피도 빼놓지 않고 보게 된 것일지도.. 정든 5시즌이여 안녕.. 6시즌에서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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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lon, ebs 어학 코너 영어 서수도 제대로 못쓰나..일상로그 2008. 3. 9. 18:07
동생이 멜론 플레이어에서 노래를 듣다가 나갔길래 들을만한 노래가 있나 이것저것 눌러보았다. 어학 코너가 있길래 파워잉글리쉬를 눌러서 들어보려 했는데... 2주차 방송분 강좌를 2st week 으로 올려놓고 있었다. 설마 싶어서 웹사이트에도 들어가 보았으나 Easy English, Power English 죄다 아래와 같이 되어 있었다. 그냥 실수로 보기에는 눈에 좀 거슬리지 않나 싶다. 그래도 어학 코너인데!!! (ebs 홈페이지는 정상이었다) 영어 숫자 기수와 서수 헷갈려 하는 사람이 많은데 이렇게 보면 된다. 많아서 10까지만 써본다. 1. one - first (1st) 2. two - second (2nd) 3. three - third (3rd) 4. four - fourth (4th) 5. 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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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네이도일상로그 2008. 2. 23. 09:30
일상은 계속 되고 있었고 모든 것이 평화로웠다. 문득 창밖을 보니 구름이 몰려오고 있었다. 바람도 꽤 세게 불고 있었다. 먹구름 사이에서 양떼 구름이 얼핏 보였다. 양떼 구름 꽤 크다. 좀 더 자세히 보니 진짜 양이 배가 뒤집어진채 허공에서 허둥대고 있었다. 한마리, 두마리.."어라.. 저건 정말 양이잖아..? 양이 막 날아 다녀" 라고 말했다. 다시 창밖을 보니 양 뿐만 아니라 집이고 트럭이고 모두 바람에 날려가고 있었다. 누군가가 "마을이 텅 비었어! 다들 대피했나봐~!"라고 소리를 질렀다. 벌떡 일어나 대피소로 향하려는 순간, 건물이 한쪽부터 무너지더니 시멘트 덩어리가 나를 덮쳤다 주체할 수 없는 무게와 어둠속에서 숨을 쉴 수가 없었다. 호흡이 점점 가빠오더니 '아.. 이렇게 한순간에 죽는거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