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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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는 핀란드에 있다독서로그 2008. 6. 24. 18:36
미래는 핀란드에 있다 - 리차드 루이스 지음, 박미준 옮김/살림 이 책을 구입한 이유는 단 하나, EBS 지식채널 e에서 "유럽의 문제아 1부 - 추락"을 보았기 때문. 2부 - 반전편이 나오는것을 기다리지 못하고 그들이 어떤식으로 반전을 했는지 먼저 알고 싶었기 때문에 책을 구입하게 되었다. 책은.. 짧고 강렬한 지식채널의 영상처럼 한번에 쏙 들어 오는 내용은 아니었다. 피란드의 기원부터 시작해서 지리, 역사, 언어, 가치관, 국민성 등을 너무 많이 보여주려 했기 때문일까.. 읽는 동안 집중해서 읽기는 조금 어려웠던 책이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 "요약" 해놓은 부분만 읽어도 되는 내용을 지루하게 부연설명하고 있는 느낌이어서 괜히 샀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 혹시 EBS와 모종의 협약을 맺은게 아닌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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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Goal독서로그 2008. 5. 25. 21:09
The Goal (더 골) - 엘리 골드렛 외 지음, 김일운 외 옮김/동양문고 학교나 회사에서 부교재 및 스터디 용으로 사용된다는 소개글을 보고 알라딘 중고샵에서 5천원에 구입한 책이다. 543페이지나 되는 적지 않은 분량이지만 소설 형식으로 쓰여져 있어서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었다. 책은 생산성 악화로 폐쇄 위기에 처한 공장의 공장장인 주인공 알렉스가 3개월간의 유예기간 동안 수많은 난관을 헤쳐나가며 경영 혁신을 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책 초반에 위기에 처한 공장의 모습을 현재 다니고 있는 회사에 대입하면서 읽어갔더니 이해가 더 잘되는것 같았다. 일을 진행할 때 보통, 긴급, 초긴급, 즉시작업과 같은 우선순위를 두고 작업을 하지만 중간에 클레임이라도 들어오면 보통이었던 일은 초긴급이나 즉시작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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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모든 것의 역사독서로그 2008. 5. 5. 19:23
거의 모든 것의 역사 - 빌 브라이슨 지음, 이덕환 옮김/까치글방 이번 연휴에는 컴퓨터 좀 자제하고 책을 읽기로 마음먹고 책장을 쭉 훑어 보았다. 지난 2006년 4월달에 모해짐양이 친히 택배로 보내주었던 이 책에 눈이 갔다. 작가가 빌 브라이슨이라는 사실이 눈에 띄어 책을 집어 들었다. 빌 브라이슨은 2002년 호주 CVA에서 만난 루이스가 준 Down Under 라는 원서를 통해서 알게 된 작가였다. Down Under는 호주 여행기를 재미나게 써 놓은 책이었는데 원서라서 80%정도밖에 이해할 수 없었지만 꽤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있다. 순전히 빌 브라이슨이 쓴 책이군 하는 생각으로 558페이지에 달하는 책을 집어 들게 된 것이다. 책을 읽기 시작한지 거의 이틀만에 모두 읽었다. 뿌듯하다. 이 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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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독서로그 2008. 5. 3. 18:15
인생 - 위화 지음, 백원담 옮김/푸른숲 동생이 재밌다며 지난 추석 때 권해준 책을 이제서야 읽어 보게 되었다. 책장이 술술 넘어가는 책이라 출퇴근 시간까지 합해 서너시간 만에 단숨에 읽은 책인데 읽고 나서 책 속의 장면들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았다. 책 내용은 알라딘 책소개 맨 첫줄에 나와 있는것처럼 엄청난 고난을 겪은 푸구이라는 주인공의 이야기이다. 중국의 근현대사가 고스란히 한 주인공의 인생에 반영되어 구구절절 그려내고 있다. 작가 위화에 따르면 이 작품은 '사람이 어떻게 엄청난 고난을 견뎌내는가'에 관한 이야기이다. 1994년 칸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 수상작 '인생'의 원작으로도 잘 알려진 장편소설로, 국내에서는 이란 제목으로 출간된 바 있다. 원제는 '活着'. - 알라딘 책 소개 中 -시대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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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나의 도시독서로그 2008. 2. 3. 22:25
달콤한 나의 도시 - 정이현 지음/문학과지성사 오은수는 막 서른 두살이 된 출판사 대리이다. 우유부단한 감이 없지 않고, 맘 속에서만 끓어 오르는 정의감을 표출하지 못하는.. 꼭 나같은 평범한 여자다. 차이가 있다면 오은수에게는 7살 연하남도 있고, 선 자리에서 만나 결혼 얘기까지 오가는 사람도 있다는 정도..? 책을 읽기 시작했을 땐 뭔가 심히 공감하면서 감정이입을 했었는데 중반으로 넘어갈수록 이야기가 이상하게 흘러가더니 결론은 무슨 단편드라마처럼 나버렸다. 오히려 그걸 의도 했는지도 모르겠다. 책을 좀 느리게 읽는 나에게도 이런 류의 소설은 2~3시간이면 끝낼 수 있는 쉬운 이야기다. 생각할 거리도 별로 없고, 이해가 안되는 부분도 없어서 그냥 술술 책장은 잘 넘어간다. 어쨌거나 책을 읽고 난 감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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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킨슨의 법칙독서로그 2008. 1. 5. 21:56
파킨슨의 법칙 - -왜 일이 줄어도 직원 수는 늘어나는가? 노스코트 파킨슨 지음, 김광웅 옮김/21세기북스(북이십일) 151페이지의 얇은 책이지만 읽는데 꽤나 오래 걸렸다. 읽는 동안에는 '어느 조직이나 돌아가고 있는건 다 똑같은 모양이군..'이라며 읽었는데, 다 읽고 나서 요약하려니 뭐라고 설명을 해야 할지 막막하다. 10개의 챕터 중에서 파킨슨의 법칙이라고 된 부분은 첫번째 챕터에만 나오고 나머지는 의사결정이나 예산과 회의의 상관관계, 효율적인 인원구성, 적임자 선발, 파티장에서 핵심인물 가려내기 등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이 책의 제목인 파킨슨의 법칙이란 관리의 수와 업무량은 아무 관련이 없다는 것인데, 이런 주장의 요인으로 다음 2가지를 들고 있다. 1. 관리는 부하직원을 늘리려 하는 반면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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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사이트 분석의 기술독서로그 2007. 12. 6. 18:18
웹사이트 분석의 기술 - 에릭 피터슨 지음, 김태경 옮김/한빛미디어 블루문님의 웹서비스 기획자를 위한 추천도서 목록 중에서 실전용으로 되어 있는 이책을 골라서 먼저 읽어보게 되었다. 책에는 웹 사이트 분석을 위한 기초부터 마케팅적인 측면, 그리고 로그의 데이터를 분석하여 활용하는 방법까지 자세하게 설명이 되어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 책을 다 읽고 나서 책의 상세한 내용에도 감탄을 했지만, 기획을 처음 시작할 때 이 책을 먼저 읽고 시작했더라면 내가 기획했던 서비스를 기획/운영할때 여러가지 방면에서 활용할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그리고 마지막 장을 덮을 때는 '이제 내가 맡고 있는 서비스를 기획/운영하는데 있어서 로그데이터를 잘 분석해서 무언가 더 나은 서비스로, 더 나은 운영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