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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 고양이일상로그 2015. 7. 17. 07:34
강아지 산책중에 어떤 아가씨가 길가 한자리에서 꼼짝않고 무언가를 응시하고 있는 것을 보았다. 가까이 가서 보니 처음엔 쥐인줄 알았다. 손바닥 절반만한 크기의 검은 형체. 야옹 야옹 울고 있었다. 이제 갓 태어난것처럼 눈도 겨우 뜨고 몸도 제대로 못 가누고 있었다. 새끼 고양이가 그렇게 작은지 몰았었다. 어떻게 길가에 새끼 고양이가 나와있었을까.. 그 어린 생명을 어미 고양이가 잃어 버린것인지, 버린것인지 모르겠으나 주변에 몰려든 사람들은 안타까워하면서도 어느 한사람 선뜻 다가가는 사람이 없었다. 나도 마찬가지였다. 어떤 할머니는 손자에게 "엄마 말 안들어서 저렇게 되었다. 엄마 말 잘 들어야 한다"고 얘기하며 자리를 떠났다. 강아지가 새끼 길냥이를 공격하려 했기에 나 또한 돕지는 못하고 그 자리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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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되는 서비스..일상로그 2015. 6. 26. 07:21
매일은 아니지만 종종 듣던 Umano 가 6/12부터 서비스가 종료되었다. Goodbye to umano란 뉴스를 마지막으로 더이상 새로운 소식을 들을 수 없게 되었다. 사진 백업용으로 사용하던 다음 클라우드 서비스도 종료 예정이란다. 보조용으로 사용중이긴했지만 서비스 종료 예정 소식은 나 뿐만 아니라 사용자들 대부분이 조금 놀랐다고 해야할까. 클라우드 시대에 접냐는 의견들.. 그러나 한편으론 수익 없이 무료로 제공되는 서비스가 얼마나 계속 지속될수 있느냐. 이 부분에 대해서 자신있게 평생, 아님 회사가 망할때까지 공언할수 없을것 같기는 하다. 먹고 살아야하는 문제가 제일 우선인데 그 먹고 살기가 힘들어졌다면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하니까.. 아무튼간에 잘, 아주 고맙게 사용하던 서비스가 종료되니 사용자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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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dle voyage일상로그 2015. 1. 7. 19:01
11월 30일에 아마존에서 주문한 킨들 보이지가 크리스마스 즈음 배송 되었다. 생각보다 아담한 문고판 크기의 사이즈가 휴대하기에 그만이었다. 배송 오기전 찾아 놓은 일부 PDF 책을 넣어보니 가독성도 훌륭하다. 불량도 꽤 있다는데 내가 받은 제품은 양품이었다. txt 파일을 킨들 메일로 보내서 기기에서 볼때 줄간격이 너무 좁은것과 한글로 된 책을 마음껏 볼 수 없는것이 조금 아쉽긴 하지만 입맛대로 편집해서 PDF로 읽으면 되니까. 조금 번거롭긴 하지만 책읽기엔 아주 좋다. 뜬금없이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아마존의 개인화 서비스에 깜짝 놀라서. 퇴근중에 받은 이메일 제목이 얼마전에 검색했었던 Douglas Kennedy의 The Big Picture. 메일 내용은 최근 방문을 기반으로 보니 이 책들에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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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주문한 책일상로그 2014. 11. 12. 07:31
반값할인 기간에 나름 선별하여 주문한 책들. 주문내역 엑셀 내보내기 기능이 있길래 눌러보니 할인액이 판매가 총합보다 크다. 도서 정가제가 독이될지 득이될지 모르겠지만 일단 소비자 입장에서 당장 싸게 살 수 있으니 지르긴 질렀는데.. 이렇게 호갱이 된건지도.. 아무튼, 한동안은 심리학에 관심이 가더니 요즘은 철학에 관심이 좀 가길래. 철학 제목이 들어간게 두권. 상품명 정가 판매가 할인액 구토 9,000 4,500 4,500 무진기행 13,000 9,620 3,380 부의 기원 28,000 10,920 17,080 상처받지 않을 권리 17,000 3,900 13,100 애도 일기 14,000 7,000 7,000 음식의 제국 20,000 10,000 10,000 죽음이란 무엇인가 16,800 8,4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