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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농 한켠을 차지하고 있는 수건 칸
주말쯤 되면 저 수건 칸에 남아 있는 수건이 몇장 없다. 매일 1장씩 세사람이 쓰고 있으니 일주일이면 다 쓸만도 하다. 세탁하고 채워넣기를 반복하다보면 '미용실도 아닌데 수건이 왜 이리 많아' 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하지만, 깨끗이 목욕한 뒤 빼곡하게 채워져 있는 수건들을 보면 괜시리 기분이 좋을때가 있다. 더구나 깨끗하고 향기로운 수건을 쓸 때는 햇볓에 말린 뽀송뽀송한 이불을 덮을때와 비슷한 기분이 든다. 저기 채우지 못한 수건은 옆칸에 채곡 채곡.. 사진으로 찍어놓고 보니 비뚤빼뚤하네.. 다음번엔 정성 들여서 더 예쁘게 말아 넣어놔야겠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