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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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봄일상로그 2011. 4. 10. 21:24
남들은 날씨가 좋다고 하던데 난 주말 내내 탁한 하늘과 공기가 별로 맘에 들지 않았다. 어쨌거나 일요일은 별이 산책하는 날이라 몸살 기운이 슬슬 찾아오는 몸을 이끌고 여의도 공원으로 향했다. 바람이 많이 부는 날이었다. 여의도 KBS 앞에만 벚꽃이 좀 피어있는것이 보였다. 이런 날씨에 성급하게 핀거 아니니. 아직 좀 더 기다려야 만개한 벚꽃을 즐길 수 있을것 같았다. 도로가에 화사하게 피어 있는 노란 개나리. 봄이 오긴 왔는데… 여기 이곳만 꽃다운 꽃들이 무리지어 있었다. 영등포 공원에서 지난주에 빼꼼 얼굴을 내밀던 목련은 어느새 이렇게 일주일만에 아름다운 모습을 한껏 뽐내고 있었다. 황사 바람에 흔들리면서도 꿋꿋이. 황사 몰아치는 바람과 비 흩뿌리는 날씨가 계속 훼방을 놓아도 이미 피기 시작한 꽃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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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봄일상로그 2011. 4. 3. 22:53
봄이 어느정도 왔나 싶어 백년만에 여의도 공원으로 산책. 오랜만에 가는 길이 생소한지 별이는 어쩐일로 내 옆에서 졸졸 잘 따라 다녔다. 이제 좀 강아지답다 싶었다 :) 여의도 공원에는 아직 봄이 다 오진 않았더라. 아직 꽃망울만. 봄맞이 건물 외벽 청소도 한창. 산수유가 제일 먼저 피는 꽃인가. 노오란 산수유는 한창. 햇빛 잘 드는곳에선 이미 꽃망울을 터트린 목련도 있었지만 공원에는 아직 꽃봉오리 상태. 몇일 지나면 화사해지겠지. 별이와 카메라와 걸을 수 있는 튼튼한 두 다리만 있으면.. 이정도면 행복하지 아니한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2011/04/03 일요일.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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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별이로그 2007. 5. 13. 22:28
날씨가 너무 너무 좋아서 설레였던 하루. 햇빛도 좋고, 바람도 살랑 살랑. 나무 그늘도 너무 좋았어. 산책 나온 강아지들도 신이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