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이 어느정도 왔나 싶어 백년만에 여의도 공원으로 산책. 오랜만에 가는 길이 생소한지 별이는 어쩐일로 내 옆에서 졸졸 잘 따라 다녔다. 이제 좀 강아지답다 싶었다 :) 여의도 공원에는 아직 봄이 다 오진 않았더라.
아직 꽃망울만.
봄맞이 건물 외벽 청소도 한창.
산수유가 제일 먼저 피는 꽃인가. 노오란 산수유는 한창.
햇빛 잘 드는곳에선 이미 꽃망울을 터트린 목련도 있었지만 공원에는 아직 꽃봉오리 상태. 몇일 지나면 화사해지겠지. 별이와 카메라와 걸을 수 있는 튼튼한 두 다리만 있으면.. 이정도면 행복하지 아니한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2011/04/03 일요일.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