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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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킬 앤 하이드감상로그 2006. 7. 30. 12:48
지킬 앤 하이드 일시: 2006년 7월 29일 오후 3:30 장소: 국립극장 - 해오름 극장, 2층 S석 배우: 지킬-김우형 | 루시-정선아 | 어터슨-김정민 조승우 공연을 보고팠으나 조승우 공연은 거의 매회 매진에 가까워서 좌석 확보에 실패하고 신인배우 김우형씨의 공연을 보게 되었다. 생각보다 무대는 아담했고 라이브로 선사하는 음악도 매우 좋았다. 합창 장면에서 마이크 삑- 소리 하나가 옥에 티였긴 하지만 그것은 배우나 연주자의 탓이 아닌 기계장비의 탓이므로 애교로 봐주기로 했다. ;; 공연 시작 초반에는 집중을 할수가 없었다. 점심을 거하게 먹었던 탓에 쏟아지는 졸음도 쏟아지고, 누가 도시락 반찬으로 김치를 싸왔는지 김치국물 냄새가 진동했었고, 속속 등장하는 인물들의 헷갈리는 영어 이름도 한몫을 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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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게임일상로그 2006. 2. 19. 23:53
동료가 보내온 문자 메세지 하나로 얼떨결에 보게된 레씽뮤지컬 (letsingmusical.cyworld.com) 클럽의 공연. 100% 직장인과 대학생들로 이루어진 아마추어 무대라고 했는데, 무척 재미나게 관람했다. 회사에서 조용히 일만하던 동료가 뮤지컬 배우로 열연하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참 묘했다. 공연이 끝나갈때 즈음 동료 배우들과 감격에 찬 눈물을 글썽이는 모습에 가슴 한켠이 찡했었다. 참 멋지게 사는 사람들이구나 싶었고, 공연을 위해 얼마나 많은 연습을 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고.. 공연이 끝났으니 한편으로 후련하고, 한편으로 얼마나 아쉬울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대학 때 공연 동아리 했던 생각도 들었고, 그랬었네. ♬ 쥬크온 정회원 3개월 결제완료. 굉장히 편리한 쥬크온 플레이어도 맘에 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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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르담 드 파리(Notre-Dame de Paris)감상로그 2006. 2. 5. 21:40
사진출처: http://ndpk.co.kr 프랑스 오리지널 팀 내한공연이라는 말 한마디에 망설임 없이 티켓을 예매하고 2월 4일 4시 공연을 보게 되었다. 지금까지 본 뮤지컬 중에 단연 최고!! 아름다운 음악은 기본, 화려한 무대와 조명, 배우들의 화려한 몸짓. 무엇하나 빠질것 없는 멋진 공연이었다. 보는 중간 중간 소름이 돋을 정도였다면 이해가 될까.. 각각의 캐릭터도 개성있었고, 노래는 어찌나 잘하는지.. 특히 클로팽의 이방인 무리들이 나왔을 때 그 음악과 그 춤.. 너무 너무 멋있었다. 배우들의 탄탄한 몸매와 아크로바틱, 브레이크댄스, 현대무용등을 겸비한 화려한 춤에 매료되어 한순간도 눈을 뗄수가 없었다. 단, 3층에서 보느라 배우들의 얼굴을 제대로 보지 못해서 조금만 더 주고 앞자리에서 볼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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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감상로그 2005. 9. 10. 23:01
아슬아슬하게 시작시간에 맞춰 헐레벌떡 뛰어 들어간 소극장.. 자리를 찾아 앉자 마자 공연이 시작되었다. 마흔살이 넘도록 동생들 뒷바라지 하느라 노총각으로 결혼도 못하고 살고 있는 형 동욱(김정민 분)과, 원양어선을 타고 돌아다니다 7년만에 돌아온 반항아 기질이 있는 막내동생 동현(신성록 분)의 형제애를 그린 공연이었다. [상세 시놉시스] 반항아 동생 동현씨가 등장하고 조명이 그를 비추는 순간 어찌나 잘생기고 멋지던지, 순간 가슴이 잠깐 두근거렸던것 같기도 하다. 배우에 대해 검색해보니 82년생이네.. 하핫..;; 25살의 유미리 역을 했던 노현희씨의 열연과 다른 두배우의 연기도 좋았다. 단 3명만이 등장하는 이 뮤지컬..어째 배우들은 못하는게 없을까? 노래도 잘하고 춤도 잘추고 피아노까지 치고..역시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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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라이어』감상로그 2005. 8. 27. 23:20
라이어 대학로 샘터파랑새 극장, 오늘 오후 4시 30분 공연(매진) 웃을 때 엷은 보조개가 매력적인 사내가 2,604번째 공연에 오신것을 감사드린다고 짧은 인사를 한 후 조명이 꺼졌다. 사전 정보를 전혀 듣지 않고 갔기 때문에 캄캄하게 불이꺼진 소극장 안에서 과연 재미있을까 하는 의문을 잠시 품었었다. 연극이 시작되고 그런 의문은 정말 기우에 불과했다는것조차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온몸으로 웃었고.. 즐겼다. 연극 보는 중에 앞사람 옆사람 막 때려가며 웃는 사람 있다고 처음에 사내가 얘기 했었는데 정말 그럴 정도였다. 정말 웃느라 정신 못차릴 정도였고 연극이 끝난 후 공연장 밖으로 나왔을 때는 너무 웃어서 머리가 아플 정도였다. :) 『라이어』의 원제는 Run for your wife로 1983년 영국 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