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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극 『라이어』
    감상로그 2005. 8. 27. 23:20
    라이어
    대학로 샘터파랑새 극장, 오늘 오후 4시 30분 공연(매진)

    웃을 때 엷은 보조개가 매력적인 사내가 2,604번째 공연에 오신것을 감사드린다고 짧은 인사를 한 후 조명이 꺼졌다.

    사전 정보를 전혀 듣지 않고 갔기 때문에 캄캄하게 불이꺼진 소극장 안에서 과연 재미있을까 하는 의문을 잠시 품었었다. 연극이 시작되고 그런 의문은 정말 기우에 불과했다는것조차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온몸으로 웃었고.. 즐겼다.

    연극 보는 중에 앞사람 옆사람 막 때려가며 웃는 사람 있다고 처음에 사내가 얘기 했었는데 정말 그럴 정도였다. 정말 웃느라 정신 못차릴 정도였고 연극이 끝난 후 공연장 밖으로 나왔을 때는 너무 웃어서 머리가 아플 정도였다. :)

    라이어』의 원제는 Run for your wife로 1983년 영국 런던의 사프테스베리 극장에서 코메디극단 창단공연으로 올려진 작품이라고 한다.


    예전 대학교때 연극동아리의 공연을 한번본 후 연극은 별로라던 내 생각을 180도 바꿔 놓았다. 앞으로 재미난 연극 공연을 찾아 헤매일듯 싶다. Two Thumbs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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