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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다리는 시간..
    일상로그 2005. 9. 28. 22:40
    월요일날 주문했던 *istDL 과 배터리가 오늘 배송되었어요.

    기다리고 있지도 않던 배터리가 먼저 배송이 오고 나중에 카메라가 왔는데.. 아.. 그 기다리는 시간이 어찌나 길게 느껴지던지요.. 2일이 마치 200일은 되는것 같았어요.

    너무 학수고대 했었던탓일까요. 막상, 택배 아저씨가 맡기고 간 커다란 박스를 동료가 무겁게 들고 오는것을 보니 아.. 왔구나 하는 생각만 들고 별로 뜯어보고 싶지가 않았어요. 그냥 무사히 저게 나에게로 왔구나.. 안도감만 들었고.. ;;

    다른 SLR을 이용하는 옆자리 동료가 더 궁금해 하고 더 이것저것 만져보는데.. 괜히 샀나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조립(?)까지는 완성했는데 정작 전원을 켜고나서 어떻게 해야될지를 모르겠더라구요.

    옆에서는 한컷 찍어보라는데.. 그냥 데드픽셀, 핫픽셀 있는지 좀 봐주세요. 하고 부탁하고 한컷도 안찍어 보고 고이 모시고 집으로 들고 왔어요.

    매뉴얼을 독파해야지~ 하고 가방을 열었는데 매뉴얼이 담긴 상자를 회사에 두고 왔네요. -_-;;

    요지는.. 누군가를 기다리건, 무엇인가를 기다리건간에 그 기다림의 대상이 간절할수록 기다리는 시간이 참으로 지루하게 느껴진다는 것. (너무 뻔한 결론이잖아.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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