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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밤에 주문한 책이 오늘 도착했다.
다섯권 모두 파본은 없나 검사한 다음에 첫번째장에 오늘 날짜와
구입한 곳 기입완료. (책을 구입하면 언제나 하는일 :-)
제일 쉽게 읽혀질 만한 "여행자의 로망 백서"를 집어들었다.
몇장 읽는 중에 점심시간이 끝나버려서 앞부분만 잠시 봤지만..
소제목만 훑어 보아도 가슴이 설렜었다.
빨리 퇴근하고 읽어야지~ 했는데 일이 남아서 야근까지 했네:(
옆 동료한테 메신저로..
나: 나.. 막 설레요~
동료: 엥? 왜??
나: 책.. 여행자의 로망 백서를 보니까 막 설레요.. 가슴이 두근두근해..
동료: 안언니도 참 특이햐.. (이하 생략)
그래.. 어쩌면 나는 참 특이할지도 몰라. (나만의 세계가 있는거?)
그치만 책을 보고 설레는 기분은 처음인걸.. :)
어쩌면 "여행" 이라는 말 때문에 설렌걸수도 있어..
어쨌거나 가슴이 두근두근 설레는 기분이 좋았다는 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