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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가는 카페나, 자주 가는 블로그나, 즐겨찾는 홈페이지나..
제가 자주 가는곳에는 참 글을 잘 쓰는 사람들이 많아요.
같은것을 보았어도 신선하고 새로운 표현으로 공감할 수 있게 쓰죠..
소소한 일상이라도 특별한 하루를 보낸것처럼 느끼게 만드는
마술을 부려놓기도 하는 곳도 있구요..
적절한 어휘를 골라 오물조물 잘 버무려서 맛깔난 문장으로
만들어내는 그 재주가 부러울때가 한두번이 아니예요.
정보와 글이 넘쳐나는 웹세상에서 그런곳들을 만날 수 있게 되어서
참 행운인것 같아요..(물론 많은 시간 웹서핑의 결과이긴 하지만;;;)
좋은 글은 많은이들의 공감을 얻는 동시에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어요.
적어도 지금껏 내가 보아온 좋은 글들은 그랬던것 같아요.
화려한 수식어로 꾸며져 있다고 해서 좋은글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수식어가 지나친 글은 오히려 읽는 사람을 짜증나게 만들어 버리죠..
너무 솔직한 글은 때때로 사람을 당황스럽게 하는 경우도 있구요..
그런데, 그렇게 좋은 글을 쓰시는 분들이 개인적인 사정이나
건강상의 이유로 더이상 글을 올리지 못하거나 하게 될때면
구독자의 한 사람으로서 얼마나 가슴아프고 안타까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