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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구름. 예쁜 노을..일상로그 2005. 8. 22. 21:33오늘은 하늘이 참 예뻤어요.
낮게 내려온 구름은 하얗고 통실통실.. 옹기종기 모여있어서
손을 뻗으면 잡힐듯 했지요. 후~하고 불면 깔깔깔 하면서
도망이라도 갈것처럼 생기있는 모습이었구요..
매 시간 눈을 돌려 바라본 창밖의 하늘은 그랬던것 같아요..
퇴근길 강위를 지나는 2호선 안에서 바라본 강너머 노을은
또 어찌나 한폭의 엽서 같던지.. 참 예뻤어요.
그림을 그려놓은 듯한 하늘이었어요.
그 붉고 장엄한 광경이 눈에 들어오는 순간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카메라를 꺼내 셔터를 눌렀는데 필름이 제대로 안들어가 있는지
힘없이 지륵지륵 돌아가네요. 흑..
그 풍경들을 보고 적절한 단어로 표현하지 못해서 참 안타까워요.
어색하지 않은 말들로 표현하고 싶은데.. 참 어렵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