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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리로 가다
    독서로그 2005. 4. 24. 22:15
    albook(8988879910)동료의 책꽂이에 꽂혀 있던 책 "파리로 가다"

    제목에 끌려 "재밌어요?" 하고 물어봤더니..

    "아.. 그거요.. 재밌어요" 하길래..

    "빌려주세요~" 한마디 하고 집어오게 된 책..

    이 소설을 읽고 나서 드는 생각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일본식 명랑만화를 읽은 것 같다"는 것이다.

    일본 문화에 전혀 관심도 없고 일어도 배운적도 없다. 그래서 일본 사람의 이름을 읽을때 그게 여자 이름인지 남자이름인지 모른다.

    이 책에는 각자 사연을 지닌 채 파리 여행에 참가한 자그마치 17명의 등장인물이 골고루 나와준다. 이름으로 성별 구분을 못하는 나는 읽는 중간 중간 등장인물 소개란을 봐야했다..

    게다가 루이14세와 관련된 등장인물은 읽기에도 벅찬 불어이지 않은가.. OTL

    내용은 카피문구 그대로 유쾌한 장편소설.. 유쾌하긴 유쾌하다. 읽는 내내 이건 정말 만화네 만화.. 그런 생각만 들었다.

    어려운 내용은 없어서 쉽게 쉽게 책장이 넘어가 1,2권 읽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지는 않는다.

    카피문구 그대로 유쾌한 장편소설이기는 하지만 읽는 내내 '이건 정말 명랑 만화네~' 하는 생각만 들었다.

    할리우드식 해피엔딩.. 결과가 뻔한 이야기 속에 진한 감동을 철저하게 준비하는 것..주인공 중의 하나인 소설가 유쿄 선생식 결말.. 딱 그 결말대로 소설을 마무리 지었나보다.

    그런데, 뻔한 이야기 속에 진한 감동은 별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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