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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관심?
    일상로그 2007. 6. 4. 00:11
    버스를 타고 구로디지털 단지쪽으로 나가는 길에 있는 한림대 한강성심 병원 앞.
    도로 한 중간에 오토바이와 한 청년이 쓰러져 있는 것을 보았다.

    뺑소니를 당한것인지 주변에 아무도 없고 차들도 그냥 비켜가기만 하고 있었는데,
    뒷자리에 앉은 고등학생 정도로 보이는 여학생들이 신고해야 하는거 아니냐고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다른 사람들은 모두 처음만 관심을 보이다 무관심한채 고개를 돌리고 있었는데,
    환승을 위해 정류장에 도착할 때즈음 여학생이 119에 신고를 하는 소리를 들었다.
    버스에서 내리자 마자 멀리서 사이렌소리가 들리는것으로 보아 금새 구급차가
    도착한듯 했다.

    전화 한통으로 한 생명을 살릴 수 있었는데, 나는 '누군가 이미 신고했겠지' 하는
    생각만 하고 있었다.  지금 읽고 있는 책에 "제노비스 사건(Genovese Case)"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내가 그 구경꾼이랑 다를바가 없었다는 말이다. 주변인 효과가 정말 무서운것.. T.T


    키티 제노비스 사건(Genovese C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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