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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
    일상로그 2006. 12. 16. 23:56
    11AM. 꿈에서 네 따뜻한 손을 잡고 있었어.
    눈을 뜨니 아침 11시가 넘어가는 시간..
    조금 더 자려고 했지만 다시 잠이 오지는 않더라구..
    아마도 그 따뜻함에서 깨어버린 아쉬움이 커서..?

    3PM.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이란 영화를 봤어.
    꽤 괜찮은 영화더라구.
    담백한 이별. 그게 더 슬프게 와 닿더란 말이지.

    11PM. 눈이 펑펑 내리고 있네..
    너무 기분이 좋아서 눈온다고 막 알려주고 싶은데..
    딱히 연락할 사람이 없다는 사실이 왠지 서글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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