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AM. 꿈에서 네 따뜻한 손을 잡고 있었어.
눈을 뜨니 아침 11시가 넘어가는 시간..
조금 더 자려고 했지만 다시 잠이 오지는 않더라구..
아마도 그 따뜻함에서 깨어버린 아쉬움이 커서..?
3PM.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이란 영화를 봤어.
꽤 괜찮은 영화더라구.
담백한 이별. 그게 더 슬프게 와 닿더란 말이지.
11PM. 눈이 펑펑 내리고 있네..
너무 기분이 좋아서 눈온다고 막 알려주고 싶은데..
딱히 연락할 사람이 없다는 사실이 왠지 서글프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