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크 - 첫 2초의 힘
원제
Blink: The Power of Thinking Without Thinking (2005)
『
티핑 포인트』의 저자 말콤 글래드웰 신작 이라는 책 소개를 읽는 순간 망설임 없이 구입하게 된 책이다. 출간일이 꽤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이제서야 책을 읽게 된점이 안타까울뿐이다.
부록에 나와 있는 저자와의 인터뷰에서 저자가 밝히고 있듯이 티핑포인트가 집단이 어떻게 행동하는가에 대한 책이라면 블링크는 집단보다는 개인이 어떻게 판단을 내리고 행동하는가에 대한 책이다.
순간적 판단? 그냥 직감으로 행동하는건가 싶었는데 이에 대한 설명도 빼놓지 않고 있었다. 직감이 감성과 느낌에 기반한 비이성적 결정이나 행동이라면 순간적인 판단은 이성적인 판단이라는 것이다. 듣고 보니 그 차이점이 확연해진다.
처음 책을 읽을때는 저자가 말하려고 하는게 무엇인지 의아 했었다. 분석적이고 합리적인 사고를 중요시하는 이 시대에 순간적 판단을 강조하다니 이사람 괴짜인가 그랬었는데.. 책을 다 읽었을때는 정보과잉의 시대에서 좀더 빠르고 더 나은 결정을 위해 순간적 판단을 훈련할 수 있다는 저자의 의도가 이해가 되었고 공감할 수 있었다.
제시된 여러 실례들도 새롭고 흥미로운것들이 많아 술술 읽혔고, 책의 주제 뿐만 아니라 전달하고자 하는 주제를 여러 실험결과와 예시를 통해 설득력 있게 제시하고 있는 작가의 능력에도 감탄한 책이다. 강력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