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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간의 옷
    독서로그 2004. 8. 29. 17:52
    -- 시험이 어떤 건지 안 묻습니까?

    -- 물어 봤짜 무슨 소용이죠? 성적 좋은 애들이 가는 길은 똑같아요. 문제를 외우고 그 다음에는 정답을 외우고, 그리고 칭찬을 받는 거로 끝나는 거죠.

    -- 우리는 세 가지 면을 평가합니다. 지능(여기에는 교양이 포함됩니다. 성격(정직이 포함됩니다). 건강(여기에는 미모가 포함됩니다).

    -- 미모라니요?!

    -- 그렇습니다. 못생긴 사람들은 떨어집니다.

    -- 말도 안 돼요!

    -- 지능이나 성격을 따지는 것보다 심한 것은 아닙니다. 지능을 평가하는 것은 미모를 평가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불공정한 일입니다. 지능과 미모는 65퍼센트까지는 타고난 특성이거든요. 불공정하다는 점에서는 마찬가지죠.

    [시간의 옷 - 아멜리 노통] p.21~p.22 중에 나오는 내용.

    2580년에는 엘리트 집단에 들기 위해서 저 기준을 공식적으로 만들었단다. 내가 2580년까지 살 가능성이 없으니 이 내용에 그리 민감하게 반응할 필요는 없는데.. 요 부분을 보는 순간 화가 버럭 나버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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