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망증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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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갑 사건일상로그 2007. 10. 17. 23:35
#1. 오늘 점심식사를 마친 후 그 지갑사건.. 밥 먹기 10여분 전의 시간이 말 그대로 백짓장인것처럼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았다. 내가 지갑을 들고 나와었는지조차 기억나지 않았고, 돈을 빌려서 점심 값을 치르고 회사에 올라와서 가방에 지갑이 없음을 확인하고 나서야 '아차.. 내가 지갑을 들고 나갔었구나.. '하고 식당으로 다시 뛰어가고.. 탁자 아래 떨어져 있던 지갑을 찾아서 돌아왔었다. 지갑아 다시 만나 반갑다. 하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면서 회사로 돌아오던 엘레베이터 안에서 내 자신이 어찌나 한심하고 걱정이 되었는지 모른다. 메멘토도 아니고 불과 10분전 일이었는데 어쩌면 그렇게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단 말인가. 손등에 써놓고 다녀야 하려나.. 하고 심각하게 고민을 할 정도였다. 가끔 깜빡하는 경우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