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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갑 사건
    일상로그 2007. 10. 17. 23:35
    #1. 오늘 점심식사를 마친 후 그 지갑사건..

    밥 먹기 10여분 전의 시간이 말 그대로 백짓장인것처럼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았다.
    내가 지갑을 들고 나와었는지조차 기억나지 않았고,
    돈을 빌려서 점심 값을 치르고 회사에 올라와서 가방에 지갑이 없음을 확인하고 나서야
    '아차.. 내가 지갑을 들고 나갔었구나.. '하고 식당으로 다시 뛰어가고..
    탁자 아래 떨어져 있던 지갑을 찾아서 돌아왔었다.

    지갑아 다시 만나 반갑다. 하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면서
    회사로 돌아오던 엘레베이터 안에서 내 자신이 어찌나 한심하고 걱정이 되었는지 모른다.
    메멘토도 아니고 불과 10분전 일이었는데 어쩌면 그렇게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단 말인가.
    손등에 써놓고 다녀야 하려나.. 하고 심각하게 고민을 할 정도였다.
    가끔 깜빡하는 경우는 있었어도 이번처럼 내 기억력을 의심해 보는 사건은 처음이다.

    점심을 먹는다는 그 행위는 너무나 일상적이고 기계적인 일이 되어버려서
    신경따위 써주지 않는 나의 뇌 인가.. -_-; 정신 좀 차리고 살자꾸나.

    #2. 길..
    백년만에 서점 나들이.
    잠시 잡지 코너에서만 맴돌다 왔지만 그래도 서점은 언제나 기분이 좋아지는곳.
    집에 돌아오는 길에 우리가 잠정적으로 구매하기로 결정한 그 잡지들이
    과연 도움이 될까 싶은 생각이 잠시 들었다.
    주 방문층은 30대 남자들인데 구매하기로 한 잡지는 20대 초반 여자를 위한 잡지였으므로..
    길을 제대로 보고 가고 있는건지 모르겠다. 
    오늘 받는 뉴스레터중에 한우물만 파라는 글이 있었는데
    '아무리 파도 물이 안나오는 땅인데 한무물만 파는것은 어리석은 짓 아닌가?
    잘못된 땅을 골랐으면 제대로 된 곳을 골라서 다시 파야하는게 맞는것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내가 파는 이 우물엔 물이 나올까..?

    #3. 스팸댓글..
    티스토리 스팸차단 플러그인이 작동이 잘 안되는건가. 요즘들어 스팸 댓글이 하루에도 몇십껀씩 등록된다.
    내 아무리 댓글이 고파도 스팸댓글을 남겨두진 않는다. 지우면서 차단하는것도 일이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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