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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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별이로그 2007. 5. 13. 22:28
날씨가 너무 너무 좋아서 설레였던 하루. 햇빛도 좋고, 바람도 살랑 살랑. 나무 그늘도 너무 좋았어. 산책 나온 강아지들도 신이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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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가 힘들다..별이로그 2006. 9. 25. 22:58
만날 사람과 함께 있던 별이가 실로 오랫만에 혼자 남겨졌었다. 퇴근하니 어둠속에 혼자 남겨져 있던 별이가 생 호들갑을 떨길래 혼자 많이 외로웠구나 하고 쓰다듬어 주고 방에 들어갔더니.. 책상위, 화장대위 다 올라가서 엎질러 놓고, 쓰레기통의 휴지는 있는데로 다 뜯어 온 방을 어지럽혀 놓고, 결정적으로 책상위에 있던 초코렛을 2개나 먹었다. @.@!! 강아지는 초코렛 먹으면 안된다고 했는데.. 그래서 지금 별이는 힘들다. 초코렛의 무슨 성분인지 모르겠지만 수퍼 울트라 초 극조증이 밀려와 별이를 잠시도 가만있지 못하게 한다. 얼핏 보면 동공도 풀려보이고.. 내겐 달콤하기만한 초코렛이 별이에겐 위험하다. 어떻게.. 지치지도 않고 벌써 몇시간째 호들갑을 떨고 있는지.. 이제 좀 지쳐서 엎드려 있을때도 되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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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의 놀이 패턴별이로그 2006. 3. 21. 23:06
최근에 알게된 별이의 놀이 패턴. 1. 저녁에 제일 먼저 문을 열고 들어오는 상대와 계속 놀아준다. 다른 사람이 들어오면 인사만 하고 처음 사람에게 간다. 2. 심심하면 고무공이나 장난감을 갖고 논다. 3. 밖에서 무슨 소리가 나면 괜히 한번 짖어보다가 다시 방으로 들온다. 4. 그러다 지루하면 턱을 괴고 누워서 눈만 굴리며 분위기를 살핀다. 5. 적당히 심심하고 적당히 배고프면 사료 한알을 이불위로 가져와 튕기면서 놀다가 마지막엔 빠드득 사료를 깨물어 먹는다. 6. 폭신한 곳에 앉아 털고르기를 한다. 고양이도 아닌데 왜 그러니-? 7. 아무 관심을 주지 않으면 이불에 올라가 뒷발차기를 한다. 8. 그러다 지치면 잔다. 끝- 위에서 순서만 가끔 바뀌고 동일한 패턴으로 인생을 살고 있는 별이다. 아주 가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