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book(8973373625)삽화 그림 반, 글 반의 딱 내 취향인 책.. 1천장의 파지로 그려낸 그림들.. 우화(寓話)가 아닌 우화(寓畵)상자.. 작가가 붙여준 몽도리란 이름의 도깨비.. 몽도리가 이름 지어진 띠따(?)라는 물벼룩 외에 여러 캐릭터가 등장한다.
작가가 직접 그린 자신의 모습도 재미있고.... 삽화랑 내용도 좋고.. 아주 맘에 드는 책이다. 이제서야 발견하다니.. 읽으면서 기억나는 부분 디카로 찍어 보았다.
'어디로 가십니까?'라는 물음에..
귀머거리 의암호(衣岩湖)에 유리새 울음소리
벙어리 봉의산((鳳義山)에 청솔잎이 떨어지네..
두 줄을 입력했다.
이 부분이 제일 맘에 든다.. ㅋㅋㅋ
좀도둑은 만개의 자물쇠가 있으면 만개의 열쇠를 필요로 한다.
그러나 큰도둑은 한개의 열쇠로도 만개의 자물쇠를 열 수 있다.
어떤 존재든 그 본성은 아름답도다.
울고 시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