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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나는 이곳에 있으면서 내가 지금 기획을 하고 있는건지
다른 사이트를 베끼기를 하고 있는건지 의문이 들때가 있다.
아니, 내가 내 생각이 있기는 한건가조차도 가끔 의문이 들기도 한다.
지난 목요일 퇴근 즈음에 하라고 한 기획안을 내일까지 1차 결재를
받으라고 한다. 3일만에 새로운 서비스 기획안이 뚝딱 만들어지네..?
안내 문구 하나, 쉼표하나 넣을때도 결재를 받아야 하는 이 마당에..
3일만에 만든 기획안을 올렸을 때의 반응은 어떨지 궁금하기도 하다.
알바를 쓰세요. 애들 방학도 했는데.. 하고 농담식으로 건넨
동료의 말이 어느정도 설득력있게 들릴정도였다.
어쨌거나, 일정은 정해줬으니 맞춰야 하겠지만 기분은 매우 그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