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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 동안 같은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늘상 붙어지냈던 동료가
어느날 사내 커플이라는 사실을 조심스럽게 고백을 해왔었죠.
그날의 놀라움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정말? 정말?하고 몇번을 되물었던지..
지금 생각해보면 매우 명백한 증거들이 도처에 널려 있었는데
저는 어째서 단 한번도 눈치채지 못챘을까요..? (너므 너므 둔한게야. -_-;)
바로 옆자리에 앉아서 매일 같이 야근하고 했었는데 당체 언제
연애질을 한건지.. -_-;
그런 그들이 내일 속초에서 결혼식을 올린다고 합니다.
새벽같이 출발하긴 하는데.. 점심 시간인 결혼식에 맞춰 무사히
결혼식을 보고 올 수 있을지 걱정이네요. 얼른 자야지.
단풍놀이 가는 사람들 많으면 안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