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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곤..
    일상로그 2004. 4. 1. 22:40
    내 평생 만우절을 이렇게 조용히 아무일도 없이 보낸 해는 처음이다. 그만큼 회사의 분위기가 안좋고 사람들이 시간에 대한 관념이 없는 모양이다. 누구하나 만우절이라고 농담 하나 건네지 않으니.. 왠지 섭섭한 기분도 든다.

    오늘 회사 동료 중 누군가의 MSN 대화명이.. 주저 앉으면 땅으로 꺼져 버릴것 같다.. 였는데.. 지금 내가 그런 기분이다. 고개를 숙이고 눈만 감아도 나락으로 떨어져 버릴듯한 기분이 들 만큼 피곤하다. 하긴.. 요근래 그런 증상이 있긴 했다..-_-;

    갑작스런 인사이동으로 인한 업무 과다와 여기저기 쑤셔오는 내 몸의 이상 징후들.. 무릎을 굽혀 쪼그리고 앉지도 못할 만큼 다리의 통증이 심해진다. 이러다 왼쪽 다리 마비 되는거 아닌지 겁이날 지경이다.

    멍하니.. 앉아 있으면 절로.. 스르륵.. 눈꺼풀이 내려온다. 피곤하다 피곤해.. 매일 5시 반에 칼퇴근 하던 내가 7시에 퇴근을 해야 하는 불상사가 앞으로 계속 될듯하다.

    깊어지던 다크서클이.. 아주 심해질 듯하여 걱정이다. 3일째 아침형 인간은 몇일이나 계속될지 두고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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