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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소퍼즐에서 배운것..
    일상로그 2005. 9. 4. 13:54
    엄마가 퍼즐 맞추는 모습을 보셨더라면,

    내일 모레면 서른인 것이 방바닥에 쪼그리고 앉아서그림조각이나 맞추고 있냐..
    잘하는 짓이다~하고 혀를 찼을지도 모르겠어요..(아니면 옆에서 같이 했을지도.....)

    어쨌거나, 지난주에 구입했던 퍼즐을 새벽에 다 맞췄어요.
    덕분에 내 피를 노리며 천장에 달라 붙어있던 모기 다섯마리도 깨끗하게 보내버리고..
    편안한 마음으로 모기의 훼방도 없는 단잠을 잤지요 :)

    Lomo LC-A / Kodak 100 / Skopi 필름스캔


    직소 퍼즐을 맞추면서 배운것..

    1. 너무 뚫어지게 쳐다보면 오히려 더 안보인다.
    2. 가끔은 집착하지 않고 흘깃 볼 필요가 있다.
    3. 절반 정도의 형태만 맞춰져도 그 후는 술술 맞춰진다.

    생각해보면 위 세가지가 인생에서도 필요한 것이 아닐까 싶어요.
    머릿속이 복잡할때, 퍼즐조각을 맞추면서 배운 위 세가지가 도움이 될것 같기도해요.

    조금 더 어렸을때, 퍼즐을 했더라면 그냥 아싸~ 다했다로 끝나지 않았을까 싶은데..
    이래저래 하나하나 경험하는 것에서 배울것을 찾고 있는 요즘입니다.

    (퍼즐에서 배운 저 세가지 사실.. 너무 당연한 건가..-_-;
    이젠 또 뭘하지.. 다시 흩어서 맞추기는 싫은데.. 끄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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