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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게 좀 살아라..일상로그 2005. 7. 22. 23:58사장님은 이 말씀을 꽤 여러번 저한테 하셨어요.
재밌게 좀 살아라.. 딴 세상에 사는 사람같아..
매번 듣고 흘려 버린 말이지만..
딴 세상 사람 같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 생각해봤어요.
무슨 뜻일까요..?
내가 멍하니 제정신이 아닌듯 보인다는 건지..
뭔지.. @.@ 앉아서 일만하고 있어서 그런가? -_-;;
오늘도 유리컵을 하나 깼어요. ㅠ.ㅠ
싱크대 선반 위에 있는 녹차를 꺼내다가 겹겹이 쌓아놓은
컵이 하나 바닥으로 내동댕이 쳐지면서 내 발등 주변에서
산산조각이 났어요.
약간의 긁힌 자국.. 핏자국 2군데 외에 멀쩡하네요.
왜 이러지.. 더위 먹었나..
산산히 부서진 유리조각을 치우면서 왜 이리 산산히 부서진거야..
치우기도 어렵게.. 밟으면 큰일나겠다.. 하면서도...
재미없게 살아서 유리컵이 화가 났나..
그 높은 선반에서 번지점프를 해버리다니..하는 유치한 생각을
했더랬죠..흠냐..
@ 내일부터 화요일까지 여름 휴가.. 룰루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