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연금술사
    독서로그 2004. 1. 4. 14:30
    자아의 신화를 이루어내는 것이야말로 이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부과된 유일한 의무지 자네가 무언가를 간절히 원할 때 온 우주는 자네의 소망이 실현되도록 도와준다네
    --- 본문 중에서


    어느 무료한 날 영등포 문고에 들렀다. 도서 10% 세일란에서 눈에 띈 책의 저자 소개 중 클린턴 대통령이 휴가중 가장 하고 싶은 일이 파울로 코엘료의 책을 쌓아놓고 원없이 읽는 것이라고 한 부분을 보고 무턱대고 사버린 책이 이책이다. 『연금술사 Alchemist』

    일요일 아침 느즈막히 일어나 햇살 따뜻한 곳에서 커피 한잔과 느긋하게 읽어 내려간 책.. 우연히 오아시스 같은 책을 접하게 된것 같아 기분이 아주 좋다. 오랫만에 책 다운 책을 읽은 기분이다.^^;; 책소개의 연금술이란 진정 무엇일까? 라고 시작하는 문장들을 보면 난해한 책 같아 보이지만 어렵지 않게 동화같이 술술 읽혀지는 간단하면서도 진한 문장들.. 서너장의 짧은 chapter도 쉽게 읽을 수 있게 만들어 놓은것 같다.

    크리스탈 가게의 노인처럼 자신의 삶을 유지시켜주는 것이 메카라서.. 일상을 견딜 수 있는 힘이 바로 메카에서 나오기 때문에.. 꿈을 이루고 나면 살아갈 이유가 없어질까 두려워 희망 한가닥 바라보고 살아가는 사람보다는, 양치기 산티에고처럼 자신의 보물을 찾아 고난을 겪어 가면서 그 보물을 찾아가는 그런 여정이 난 마음에 든다.

    '우리 모두 자신의 보물을 찾아 전보다 나은 삶을 살아가는것, 그게 연금술인 거지. 납은 세상이 더이상 납을 필욜 하지 않을 때까지 납의 역할을 다 하고, 마침내는 금으로 변하는 거야.
    연금술사들이 하는 일이 바로 그거야. 우리가 지금의 우리보다 더 나아지기를 갈구할 때, 우리를 둘러싼 모든 것들도 함께 나아진다는 걸 그들은 우리에게 보여주는 거지.'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