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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별이 때문에 식겁
    별이로그 2014. 10. 16. 07:42

    저녁 약속이 끝나고 기분 좋게 집에 들어갔던 어제. 양치를 하고 있는데 이리 뒹굴 저리 뒹굴하는 별이를 보고 "이상하다.. 저렇게 노는 녀석이 아닌데.." 싶어 다가가 보니 개껌이 목에 걸렸나보다.

    예전에는 혼자 켁켁거리다 뱉았는데 어제 밤에는 큰게 걸렸는지 뱉지도 삼키지도 못하고 목에 걸려 있었던것 같다. 평소 까칠하던 녀석이 거품을 문채 괴로워하며 비실거리다 거실 바닥에 눕기 시작하는 모습을 보니.. 이러다 죽겠구나 싶었다.

    입을 벌려 꺼내 보려다 안되겠다 싶어 목에 걸린걸 입쪽으로 밀어 보기도 하고.. 가슴 등을 두드려보기도 하고... 죽을까봐 갑자기 무서워지기까지 했다. 어떤 조치가 도움이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마지막 힘으로 게워내기 시도 끝에 걸려 있던 개껌 끄트머리가 입에서 나왔다.


    이 큰걸 왜 삼켜...ㅠㅠ 쓰레기통에 바로 버렸다가 상황이 진정 된 후 꺼내 찍음...


    얼른 치워버리고 별이를 살피니 뱉아내고도 한동안 멍하게.. 듣지도.. 움직이지도 못하고 가만히 있기만 했다. 아무리 불러도 쳐다도 안보고..한참을 그러고 있다가 몸을 털길래 살았구나 싶었다. 하아.... 이제 별이 너도 나도 좀 쉬자, 얼른 자자 싶어 집에 눕혀주고 나도 누웠는데 심장이 벌렁거려 쉽게 잠들수가 없었다.

    내가 집에 없었더라면 저러다 죽었겠다 싶어서.. 개껌 주지 말아야겠다.. 하는 생각만 했다. 찾아보니 응급처치 방법이 있었다. 평소에 응급처치도 좀 알아둬야겠다.


    *강아지 목에 이물질이 걸렸을때 응급처치 방법



    *강아지가 이물질을 삼켰다면 - 거꾸로 들어올리기

    강아지가 이물질을 삼켰을 때 시도해볼 수 있는또하나의 방법은 강아지를 거꾸로 들어올리는 것입니다.
    개의 뒷다리를 잡고 거꾸로 매달아 이물질을 토해내게 합니다.
    등을 두드리는 방법은 효과가 없습니다.
    (기도 내 이물질 제거에는 효과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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