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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종주 예약은 별따기일상로그 2014. 9. 17. 22:23
10월 3-5일 연휴에 지리산 종주를 계획하고 9월 15일 대피소 예약을 시도. 오전10시 개시되니 9시 59분 59초에 새로고침하고 기다리니 뜨는 화면은 "접속자가 많아 지연되고 있으니 잠시 후 다시 시도 하시라"는 안내 페이지... 그렇게 F5와 함께 씨름하며 근 십여분간 그 흰 화면만...
어찌 어찌 벽소령 하나만 겨우 예약을 하고 '어떻게들 예약을 하길래 어쩜 이래??'. 2박 3일 일정이 1박 2일이 되어버린 상황에 오늘 같이 갈 멤버가 보내준 뉴스 기사 하나.
"[취재후] 지리산 종주를 하려면 ‘별’을 따야?"
모든 산악회가 악용하진 않겠지만 기사를 보고 예약일 개시 당일 10시에 맞춰 광클을 했던 멤버들 모두 허탈과 분노의 쓰나미. 댓글에 달린 산악회의 만행을 보니 하루 이틀 일이 아닌것 같아 씁쓸한 마음만..
버킷리스트 중에 하나였던 지리산 종주. 어찌되었건 하루는 묵을 수 있는 대피소를 예약 성공했으니 절반은 성공한거라고 생각하고 준비 잘해서 무사히 다녀올 수 있도록 매일 운동하고 연습해야겠다. 부디 그날 날씨가 도와주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