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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펠탑의 페인트공
    일상로그 2012. 7. 3. 07:27
    지난 5월달에 친구 녀석이 시간 한번 내보자고 보내준 마크 리부 사진전. 백년만의 가뭄으로 세상이 말라가고 있던 6월의 마지막 주 토요일 오후로 약속을 잡았다. 금요일 밤부터 제법 많은 양의 장맛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내 메밀라가던 교양 라이프에도 단비를 뿌려주신 이 사진전.


    사실 마크 리부가 누군지 선행 지식없이 무작정 갔기 때문에 별 기대는 없었더랬다. 그런데

    입구에 걸린 사진을 보자니 오- 뭔가 멋지다.

    비틀즈가 선택한 이 한장의 사진. 이 유명한 사진을 찍은 사람이었어? 하며 기대를 하기 시작.



    1전시실 입구에 심플하게 이름만 붙어 있는데도 강렬하다.





















    토요일 오후라 전시를 관람하는 사람이 꽤 많은 편이어서 마음에 드는 사진은 한참을 기다려야 맘놓고 감상할 수 있었다.

    다만 거슬리던 것은 전시된 모든 사진을 다 찍어가는 사람들의 모습. 마음에 드는건 좋지만 꼭 그래야 하는걸까 싶었다. 물론 나도 위에 올린것처럼 전시관 안에서 사진을 찍은터라 할말은 없지만...

    정말 마음에 드는 사진은 눈에, 그리고 마음에 깊이 새겼다. 집에 돌아 오고 나서도 여운이 길게 남는다. 마크 리부. 그의 시선이 참 좋았고 배우고 싶었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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