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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멍한 상태
    일상로그 2011. 11. 28. 17:06


    #1. 영화
    금요일 저녁, 칼퇴하고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현장예매를 하기 위해 번호표를 뽑았다.
    동생은 콜라를 사러 갔고 나는 순번을 기다리고 있었다.
    띵동~ 소리에 앞으로 달려가는 아저씨를 보고나서 내 번호를 보니 이미 3개나 지나갔다.
    난 계속 번호판을 보고 있었는데 내 차례는 이미 지나가 버린것이다.

    8시 55분 시작인 영화였는데 시간은 8시 58분을 향하고 있었다.

    아차 싶어 다른 번호가 울릴때 튀어나가 번호가 지나갔는데 어떻게 좀 안될까요..? ☞☜ 굽신 굽신하여 이미 상영시작한 8시 55분 완득이 표를 겨우 구입하고 영화를 볼 수 있었다.

    #2. 병원
    토요일 낮, 4주만에 외래진료를 갔는데 의사 샘 말씀 "아직 붓기가 많이 남았어요. 보통 젊은 분들은 3개월이면 붓기 빠져서 구두 신을 수 있는데 좀 더디네요. 붓기 빠지는 물리치료가 있는데 좀 아플거예요. 예약 잡고 물리치료 받으시고요.. 저랑은 6주 후에 다시 만나요."

    1층 접수과에서 진료비 계산과 예약 날짜를 잡기 위해 번호표를 뽑고 순번을 기다렸다. 동행했던 그분도 순번표를 보고 같이 기다리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 정신을 차리니 이미 2개가 지나가 있었다. 또 다시 극장에서처럼 다른 사람 순서에 눈치보며 번호가 지나가버렸다고 얘길하고나서 물리치료 예약을 잡고 계산을 했다.

    나는 요즘 이렇게 멍한 상태가 상당히 오래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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