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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자 드 웨트의 세자매
    감상로그 2009. 2. 22. 15:11

    제법 쌀쌀한 날씨에 대학로까지 갔었는데 연극에 집중을 할 수가 없었다.
    지난 주 초반에 걸린 감기가 문제였다.  배우들의 대사만 들리는 조용한 극장 안에서 터져 나오는 잔기침을 참느라 눈물까지 흘렸을 정도였다.

    옆 사람들에게 방해가 되면 안된다는 생각으로 목도리로 입을 꼭 막으면서 기침을 억눌러 보았지만 한번 터진 기침은 좀처럼 그칠 생각을 하지 않았다. 간신히 기침을 다스리고 연극을 좀 보다가 파티 하는 장면에서 조금 졸고 말았다. 연극을 보다가 깜빡 존 적은 처음이다.

    1920년대 러시아아 혁명이 배경이라고 하는데 나에게는 좀 맞지 않는 연극이었던것 같다. 무대나 조명의 변화도 거의 없고, 배우들의 대사로만 모든 정황을 예상해야 하는 조금은 어려운(?) 작품이었다. 집중하지 않으면 이해할 수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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