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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하철 2호선을 타고 대학 동기 녀석의 결혼식에 참석하러 가는 중이었다.
만원 지하철에서 나는 초등학생 한무리 뒤에 서있게 되었다.
남녀 구분없이 재미있게 잘 노는 모습이었고, 그중 1명이 듣고 있는 mp3에 대해
"이거 쓰레기 음반이야. SG워너비1집" 라고 친구에게 하는 말을 듣게 되었다.
그 말을 듣는 순간 2가지 생각이 들었다.
1)요즘 초등학생들은 SG워너비를 듣는구나..
2)쓰레기라는 의미는 오래되었다는 걸 뜻하는걸까?
#2. 방금 자주가는 커뮤니티의 게시판을 보다가 서태지에 대해 묻는 글을 보게 되었다.
글을 읽자 마자 든 생각은 "헉. 서태지를 모르다니!!!"
댓글 답변에 서태지 이전에 랩이 없었다는 사실에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고
벌써 시간이 이렇게 흘러서 서태지를 모르는 세대가 중심이 되어가고 있구나 싶었다.
서태지와 아이들이 임백천이 진행하는 특종 TV연예 쇼에 나와서 점수를 낮게 받았던 장면이 어제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