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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집에 다녀왔다. 새로 지은 집 구경을 갔었는데 비가 부슬 부슬 내리는 통에 집 사진은 안찍고 걸으면서 찍은 사진들뿐이다. 30년간 다 쓰러져 가는 슬레이트 지붕 아래서 살다가 예쁜 벽돌집으로 이사 하시고 가슴이 두근두근 한다는 엄마는 먼지 1개만 보여도 더러워 보인다면 쓸고 닦기를 반복하셨다. 너무 새집이라 남의 집 같은 기분이 들기도 했다. 아직 제대로 정리 되지 않은 곳을 동생과 함께 정리 좀 하고 그렇게 올라왔다. 정리라고 해봤자 청소가 고작이지만 말이다. 휑하니 넓기만한 거실을 예쁘게 꾸밀거리를 생각 좀 해봐야겠다.
장마철에 지붕 무너져 내리진 않을까 걱정 안해도 되서 좋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