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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31일. 싸이월드 리드유저 초대장을 받고 바로 가입을 했지만 둘러보질 못하고 오늘에서야 이것 저것 만져 보았다. 싸이를 제대로 관리 안한지 오래되서 이것저것 찾아보느라 시간이 좀 걸렸는데, 홈편집 기능 등은 편리하게 잘 되어 있는것 같았다.
웹표준 준수, 복수 계정을 지원, 팝업창이 아닌 화면전환으로 싸이을 사용할 수 있게 한 부분을 처음엔 참 바람직한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구나 라고 생각했었는데 지금은 조금 생각이 바뀌었다.
1. 미니홈이 아닌 내홈으로 들어가니까 왠지 내 싸이가 아닌것 같았고 <-- 제일 큰 영향..
2. 원래 계정은 미니홈으로 계속 사용해야 하고 바뀐걸로 사용하려면 계정을 추가해서 다시 일촌맺고 해야 하나? 번거롭게.. <-- 귀찮다는 생각이 들었고..
3. 다이어리, 블로그, 사진첩 <-- 다른게 뭐가 있나 싶기도 하고..
4. 웹표준 준수 <-- 일반 사용자들이 지켰는지 안지켰는지 별 관심 없을테고.. (하지만 맥북에서도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어서 좋았다.)
아직 내가 제대로 살펴보지 않은 탓도 있겠지만 짧은 시간 이것저것 눌러본 결과 뒷단에서 기획/개발/디자인 하신 분들의 노고가 얼마나 컸을까 싶다. 아직 수정/추가할 부분도 많아 보이고.. 개선도 해야 할것 같고.. 특히나 속도- 지금 싸이보다 체감속도가 훨씬 느리다. 글쓰기 눌렀을때 화면 로딩 기다리는데 에이 안써!! 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어쨌거나 변화하는 웹 환경에 맞춰 개편하는 만큼 좋은 결과가 있으면 한다. 하지만, 기존 사용자들이 C2에 맞춰 싸이 부흥기처럼 그렇게 활성화 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그리고 그동안 너무 기대를 했던 탓일까.. 조금은 실망스런 느낌도 있고.. 그러네. 싸이월드 C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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