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쿠다 히데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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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장선거독서로그 2007. 6. 10. 23:05
와 그 후속편인 에 이어, 별난 정신과 의사 이라부와 간호사 마유미가 등장하는 세 번째 소설이다. 외딴섬에 부임하게 된 이라부 박사의 유쾌한 소동을 그린 '면장 선거'를 비롯, 총 네 편의 에피소드로 이루어져 있다. 죽음에 대한 불안으로 패닉 장애에 시달리는 인기 프로야구 구단의 구단주이자 신문사 회장('구단주'), 청년성 알츠하이머에 걸려 히라가나를 쓸 수 없게 된 IT업계의 젊은 총아('안퐁맨'), 안티에이징에 대한 강박관념 때문에 좌불안석인 여배우('카리스마 직업'). 민주주의가 통용되지 않는 괴상한 섬의 면장 선거전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융통성 없는 말단 공무원('면장선거'). -- 알라딘 책소개 중 이 책 읽느라 출퇴근 시간에 몇번이나 내릴 정류장을 지나칠 뻔 했다. 역시나 유쾌하신 이라부 선생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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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그네독서로그 2006. 6. 3. 20:36
출퇴근 시간 짬짬이 읽은 책 『공중그네』. 매우 유쾌하고 재미있음! -고슴도치 -공중그네 -장인의 가발 -3루수 -여류작가 5개의 단편으로 나뉘어져 있고, 술술 유쾌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각 단편에는 나름대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었던 사람들이 어느 순간부터 이상한 증상에 시달리게 되서 신경 정신과를 찾아가 치료를 받는 과정을 그린다. 이 책의 주인공은 신경정신과 의사인 "이라부" 박사. 천진 난만하고 세상에 걱정이라곤 없는 듯 무사태평한, 턱이 두겹인 뚱뚱한 의사. 환자들한테 떼 쓰는 모습과 그 말투는 정말 어린애의 그것과 같을 정도다. 일단 주사부터 놓아 버리는 한결 같은 처방. 환자들은 이라부와 함께 하면서 겪게 되는 하나의 사건으로 인해 자신들에게 잠재된 마음(잠재의식)을 깨달으면서 치료가 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