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 되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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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MB인가..일상로그 2007. 12. 19. 19:07
오전 10시도 안되서 울리는 전화벨. 막내가 전화를 받고 이런저런 대화를 주고 받더니 나를 바꿔준다. 모처럼 휴일인데 단담을 깨우는 사람이 누구야.. 투덜투덜 하면서 전화를 받았더니 아버지께서 다짜고짜 "2번 찍어라. 부탁한다." ㅡ,.ㅡ;;;;; 안부인사 한마디 건네지도 않으시고 저런 말씀을... 확 성질이 올라와서 뭐라고 쏘아 붙이려다가 그냥 알겠다고 전화를 끊었다. 조금 더 자다가 12시가 좀 넘어서 둘째랑 함께 투표를 하고 왔다. 아버지 죄송합니다. 아버지의 부탁을 들어드릴수가 없었어요- 하지만, MBC 출구조사를 보니 결국은 MB가 대통령이 되려나보다. 출구조사 결과를 보고 춤추고 노래하고 풍악을 울리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기가 싫어서 TV도 끄고 음악이나 듣고 있다. 정말 도로 IMF로 돌아가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