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도 서비스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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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S도 서비스 시대일상로그 2006. 12. 11. 23:22
회사 동료와 동대문을 갔다가 집에 오기 위해 탄 버스는 파란색 507번 버스. 창문에는 Merry Christmas & Happy New Year 를 붙여 놓았고 버스 천장에는 반짝이는 전구도 달아놓아서 연말 분위기가 물씬 풍기게 해놓았다. 그러나 이 버스를 타고 오면서 기분이 좋았던것은 저 인삿말도 반짝이던 전구도 아닌 승무원 아저씨의 친절한 인사와 조심스런 운전이었다. 승객 한명 한명 탈때마다 진심으로 어서오세요-라고 반겨주는것 같았고, 하차 할때도 안녕히 가세요-라고 인사해 주셨다. 무표정하고 무뚝뚝하기 그지없던 손님들도 덩달아 타면서 또 내리면서 인사하게 되는것 같았고, 정류장과 정류장 사이가 조금 긴 구간을 운행할때는 직접 마이크로 승객의 안전여행을 기원하며 자사 버스를 홍보하고 승무원 OO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