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의 큰일은 임금께서 관장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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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극이 유행이라 그런가..일상로그 2007. 12. 5. 00:02
몇일간 일찍 퇴근해서 저녁뉴스를 보다가 재미난 사실을 발견했다. 1. 임금의 명령 복원되는 광화문의 대들보로 사용될 대관령 금강소나무를 벌목을 하기전에 산신과 나무의 영혼을 달래는 위령제를 하고(150년 이상된 나무를 자르는 일이다보니..), "임금의 명령"으로 베어지는 것을 알리고 나서 톱으로 나무를 자르는 장면이 나왔다. 2. 임금의 막대기, 어봉 그리고, 어제 뉴스에서는 대한민국 새 국새에 관한 내용이 나오면서 "임금의 막대기, 어봉"으로 진흙 거푸집을 깨뜨린 뒤 진흙을 조심스럽게 긁어내자 새 국새가 금빛 얼굴을 드러냅니다."라고 기자가 또박 또박 전해주는 소릴 들었다. 나라와 관련된 큰 일이라 그렇겠지만, 임금님의 명령과 임금님의 막대기로 사물을 달래고 개봉하는 모습이 좀 재밌었다. 요즘의 사극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