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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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산 등산일상로그 2010. 5. 2. 10:54
토요일 아침, 요즘 눈독들이고 있는 루믹스 GF1 때문에 관심 밖으로 밀려나 있던 파워샷 G10을 들고 동생이랑 관악산 연주대까지 다녀왔다. 조금 늦게 출발한 탓에 한낮에 산에 올랐지만 등산로엔 나무가 만들어준 그늘이 많아서 땡볕에 노출되는 일은 별로 없었다. 추웠던 4월 덕분인지 산 곳곳에서 아직도 벚꽃을 볼수가 있었다. 꽃봉우리가 트이지 않은 꽃나무도 곳곳에 보였으니 얼마 후면 더 만발한 꽃들과 푸르른 모습을 볼 수 있을것 같다. 서울대 입구에서 연주대까지 올라가는 길은 조금 힘들었는데 평탄하다가 연주대 1Km 정도 남은 지점부터는 급경사. 그 와중에 산중턱에서 만난 아스케키 파는 아저씨를 보며 대체 여기까지 어떻게 저걸 짊어지고 올라오셨을까 싶었다. 과천쪽으로 내려오는 길은 경사가 가파르지 않아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