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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 개 이야기
    감상로그 2006. 6. 25. 14:43
    우리 개 이야기(いぬのえいが: All About My Dog, 2005)

    "우리 개 이야기"는 개와 관련된 11개의 에피소드를 보여주는 영화였다. 애니메이션과 뮤지컬, 클레이메이션까지 접목된 편집이 강아지 이야기에 맞게 참으로 앙증맞고 귀엽게도 엮여져 있었다.

    처음 에피소드에 나오는 공원에서 산책중이던 아줌마와 아저씨가 뮤지컬식으로 노래 부르면서 "누가 뭐래도 내가 키우는 강아지가 제일 이쁘다"라고 주장할때 어찌나 100% 공감했는지..  (나를 개중독이라 부르는 사람들은 내가 얼마나 우리 별이를 이뻐하는지 아마 알것이다.ㅋㅋ)

    천식을 앓고 시골에서 요양중인 야마다군과 듬직한 개 "포치"이야기도 참 따뜻했다. 자기가 공을 찾아오지 못해서 주인이 쓰러진줄 앓고는 항상 공을 갖고 다니면서 주인을 기다리는 포치가 어찌나 안스럽던지. 개의 충성심에 감탄하게 해준 이야기였다.

    마지막 마모루 이야기는 강아지를 잃어버린 주인이 강아지에게 하는 말과 이미 떠나버린 강아지가 주인에게 하는 말이 영상과 함께 잔잔히 펼쳐진다. 강아지가 주인에게 마지막으로 한말이 바로 이 영화의 메인 카피이기도 한 이 말이다.
    있잖아, 사랑해줘서 고마워
    저 말이 나오는 장면에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저절로 흘러내렸다. 강아지를 좋아하고 강아지에 관한 사연이 있는 사람은 공감할 수 있는 가슴 따뜻해지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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