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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외인간
    독서로그 2006. 1. 7. 20:30
    장외인간 - 전2권 | 이외수 (지은이) | 해냄(네오북)

    더 이상 달이 뜨지 않는다.
    아무도 달을 기억하지 못한다.
    잇따라 일어나는 해파리의 공격, 고래떼의 죽음, 타들어가는 인간의 몸 ......

    "하느님, 지금 저하고 장난치시는 겁니까?"

    제발로 찾아간 정신병원에서 만난 또다른 장외인간들.
    그리고 술병 뒤에 가려진 달을 보여주는 신비의 노인.
    돈이 피보다 진한 미쳐가는 세상에서
    눈부신 달빛을 기억하는 나, 나는 장외인간이다!

    ↑뒷표지에 나와 있는 글이다. 술술 읽혀지는 책장..
    2권을 금방 읽었다. 목차 제목이 각 장의 요약본이다. ;;

    사라진 것들은 모두
    그것들이 간직하고 있던
    아름다움의 깊이와 동일한 상처를
    가슴에 남긴다.
    ---------------------------------
    마음 안에서
    사라진 것들은
    마음 밖에서도 사라진다.
    ---------------------------------
    어른을 함부로 대하는 놈들은
    귀싸대기에서
    먼지가 풀썩풀썩 나도록 맞아야
    정신을 차린다.
    ---------------------------------
    내가 그것들에게 눈길을 주는 순간
    그것들도 내게 눈길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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