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 시청 근처 호텔에서 한다는 돌잔치 때문에 일찍 일어나 빨래부터 돌렸다.
산더미 같은 빨래를 널다가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었다.
돌잔치, 조선시대에서나 하는거 아닌가.
1살까지도 못살던 그 시대.. 1살까지 살게된 걸 축하 하려고 했던거 아냐?
21세기인 지금까지도 그놈의 돌잔치는 왜 이어져 오는거야.
돌잔치, 내가 간 돌잔치만 얼머나 되는지 셀수도 없구나.
누구 누구네를 갔었더라…?
우리나라 출산율 낮다는건 뉴스에서 잘못 떠드는건 아닌가.
돌잔치, 음… 그러고 보니 그분은 애가 둘이나 되는데
애를 낳았을 때도, 애들 돌 잔치를 할 때에도 나한테 연락을 한적이 없었네.
나는 그분께 그정도의 친분밖에 안되는 사람이었구나.
백년만에 한두번 문자 주고 받는 사이었는데
난 왜 그렇게 친한 사이로 생각을 하고 있었지?
그건 아마 나이보다 어려 보이는 외모와 누구에게나 친절하고
살갑게 대해주시는 그분의 성격 때문에 내가 친한 사이라고 착각을 하고 있었던게지.
# 이 스킨 처음 바꿨을때는 좀 별로였는데.. 볼수록 괜찮은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