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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돌아보면 TO DO LIST에 100% 완료라고 기록할 만한 일은 없었는데
종일 정신 없이 바빴다.
부슬 부슬 내리는 비를 피하기 위해 5천원짜리 우산을 사들고 집에 와서는
드라마 마지막 에피소드를 보았다. 날씨만큼이나 우울한 에피소드..
굴욕에 대처하는 자세.. 캐릭터의 성격과 똑닮은 그 대처 자세..
사랑과 배신, 복수와 굴욕, 그 흔해빠진 주제에서도
가끔 생각할 거리를 만들어 주는 것을 보면 이야기꾼은 다르긴 다른 모양이다.
그래서 5시즌이 되도록 한 에피도 빼놓지 않고 보게 된 것일지도..
정든 5시즌이여 안녕.. 6시즌에서 만나~